경기도 사랑의 온도탑 최종 나눔 온도 '100.2도'...목표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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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랑의 온도탑 최종 나눔 온도 '100.2도'...목표 초과 달성
  • 장민호 기자  mino@joongang.tv
  • 승인 2020.02.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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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2018년 실패 딛고 3년 만에 목표 달성
경기도 사랑의 온도탑이 3년 만에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달 31일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장민호 기자)
경기도 사랑의 온도탑이 3년 만에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장민호 기자)

| 중앙신문=장민호 기자 | 경기도 사랑의 온도탑이 나눔 온도 '100도' 달성에 성공했다. 2016년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3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경기도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 보다 높은 323.6억 원을 달성, 최종 나눔 온도 '100.2도'를 기록했다.

경기도 사랑의 온도탑은 322억9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작년 11월 20일 경기도청 오거리에 설치됐다. 목표 모금액의 1% 금액이 모일 때마다 온도계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가는 식으로, 지난 1월 31일까지 운영됐다.

하지만, 장기화 되고 있는 경기 침체와 연이은 기부금 관련 사기·횡령 사건 등 여파로 기부 참여가 줄면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곳곳에서 제기됐다. 실제로 경기도 사랑의 온도탑은 2017년 87도, 2018년 84도 등 연달아 목표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에도 설치 한 달여 지난 시점에 온도가 34도 정도에 그쳤고, 종료를 열흘 앞둔 지난달 22일에도 온도가 85도에 머물자 실패할 거란 전망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마지막 날인 31일 하루 만에 약 16억 원이 모이면서 경기도 사랑의 온도탑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목표 달성에 성공하게 됐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준혁 대리는 "개인이나 단체가 큰 금액을 기부하는 사례도 특별히 없었다"면서 "도민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주신 나눔의 손길들이 모여 작년보다 더 뜨거운 온도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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