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금이 만난사람-최지현 플륫 예술단장
상태바
박도금이 만난사람-최지현 플륫 예술단장
  • 박도금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7.09.07 09: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사랑과 봉사 실천’
최지현 플륫 예술단장이 아름다운 음악으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중국, 태국 등 문화 소외 국가와 다양한 곳에서 플륫 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무료공연 등 다양한 활동
전통음악과 클래식의 접목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

 

Q 최지현 플륫 예술단의 특징은?

A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플륫을 통해 현대인들의 감성에 맞게 편곡, 구성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귀한 감동의 시간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인의 정서에 장 맞는 크로스오버, 재즈, 팝, 가요(K-POP)등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로 즐거움과 경쾌함을 선물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9월 23일 저녁 7시 이천아트홀에서 ‘2017년 이천아트홀 열린 무대’ 공연으로 ‘펀펀!FIESTA!플륫’이란 주제로 공연을 펼칩니다.

클래식한 느낌이 아주 강한 플롯이란 악기를 통해 플륫의 감미로움은 물론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인생의 단 한번뿐인 2017년 가을의 시작, 답답한 일상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으로의 여행이 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Q 최지현 플륫 예술단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최지현 플륫 예술단은 이천 유일의 플륫 오케스트라로 국내는 물론 해외를 오가며, 음악과 다양한 문화예술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을 위로하고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한류가 지닌 대중 예술성의 특징과 자랑스러운 우리 음악의 특징을 클래식과 접목시켜 우리문화예술의 위상을 전하고 한국 교육 선진화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알리며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지현 플륫 예술단의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설명해 달라?

A 최지현 플륫 예술단의 구성은 단장인 저 최지현과 김진배 지휘자님, 10년 이상의 플륫 연주자 등 20여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플륫 독주회 개최, 헝가리 데브렌첸 시립교향악단, 몰도바 국립방송 교향악단, 이루쿠츠 시립교향악단 및 국내 다수 오케스트라와 협연, 중국, 사이판, 태국 등 초청공연, 국제대학교 외래교수 및 경문대 충남 예술고등학교 출강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진배 지휘자님은 강릉시립교향악단 상임수석단원을 역임하고, 경문대 외래교수 역임, 이천시 교향악단 지휘자, 이천 YMCA청소년 교향악단 지휘자, 꿈의 오케스트라 지휘자, 몰도바 국립방송 교향악단 객원 지휘, 이천교사 챔버오케스트라 및 다수의 학교 오케스트라 지휘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단장님께서 플륫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A 저는 어린시절 오산의 한 시골 마을에서 살았습니다. 너무나 시골이다 보니, 음악이나 각종 문화생활을 접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플륫을 접하게 됐고, 남들보다 늦게 시작하게 됐습니다. 늦게 시작한 음악인만큼 좀 더 적극적이고 깊이 있는 음악을 추구하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좀 더 가르치는 방법을 습득하게 됐고, 연주가 잘 안 되는 부분도 잘 알려 주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플륫을 가르치고, 연주를 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Q 플륫은 어떠한 악기인지 소개해 달라?

A 플륫은 목관 악기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관현악에서 사용되는 가로피리를 말합니다. 피콜로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조금 큽니다. 옆으로 쥐고 부는데, 피리의 입구에 입김을 불어넣어 관 속의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냅니다. 관현악에서는 으뜸가락을 연주하며, 음색은 밝고 맑습니다. 독주 악기뿐 아니라 다른 악기나 성악의 반주용으로 쓰이는 등 용도가 매우 다양합니다. 본래 나무로 만들었으나 요즈음은 금속으로 만듭니다.

공기가 입구의 좁은 가장자리를 지나면서 부딪쳐 소용돌이 현상을 일으키고 위아래로 규칙적인 상하운동을 하여 내부의 응집된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냅니다. 세로 플루트는 연주자가 관의 끝에 입을 대고 반대쪽 끝으로 숨을 내쉽니다. 가로 플륫은 연주자가 내쉰 숨이 측면에 있는 입술 구멍의 반대편에 부딪힙니다.

독일의 테오발트 뵘은 1832년 새로운 원뿔형 플륫을 고안했습니다. 이것은 1847년 뵘이 2번째로 고안한 원통형 관 플륫으로 대체되었고, 이후 모두 원통형 관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오카리나처럼 전형적인 관의 형태가 아닌 공 모양인 플륫도 있습니다.

현재 서양음악에서 사용되는 가로 플륫은 연주자의 오른쪽 방향으로 들고 붑니다. 그밖에 종류로는 피콜로·알토 플루트·베이스 플륫·군악대용 플륫 등이 있습니다.

 

Q 클래식은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에 대해 단장님의 소견은?

A 500년, 600년 전 음악을 연주하는 클래식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애잔한 음악에서 더욱 멋진 솔로 악기로 빛을 발하는 플륫이지만, 다른 장르보다 클래식을 연주할 때의 ‘짜릿한 손맛’을 최고로 칩니다.

사람들은 ‘똑같은 음악을 매번 하냐’고 묻지만 연주할 때마다, 컨디션에 따라, 사람에 따라 모두 다 다른 음악이 나옵니다. 또 음악이 나온 그 시대에 맞는 악기를 갖고 작곡가의 의도에 맞춰서 연주하는 것도 클래식의 묘미 중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케스트라를 하게 되면 지휘자와의 컨텍이 완벽하게 떨어졌을 때, 그리고 자기 소리에 더 민감해야 하는 앙상블에서 연주할 때 짜릿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여전히 대중들에게 클래식이란 무겁고 어려운 존재이긴 합니다. 연주를 하는 저 또한 이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객들과의 소통과 교감을 위한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가도 모르는 노래가 나오면 재미없지 않을까요? 대부분의 클래식 관객들도 프로그램을 미리 보고 공부해 오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아는 곡을 들으면 ‘아, 나 이거 알아’ 이런 식입니다.

그래서 한국무용, 국악, 색소폰, 댄스, 대중가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공연을 하고 있어 지금은 이천 뿐 만 아니라, 여주, 용인, 양평 등 다양한 곳에서 공연을 의뢰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통클래식도 중요하지만 완전한 클래식이 아니더라도 같이 즐길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클래식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플륫 예술단을 이끌어 오면서 힘든 점이 있었다면?

A 제가 플륫 예술단의 이름을 저의 이름을 딴 ‘최지현 플륫 예술단’이라고 하게 된 것은 모든 책임을 단장이 제가 지기위해 그렇게 예술단의 이름을 짓게 된 것입니다.

단원들이 예술단의 일까지 신경을 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학교 등 공연요청이 들어와 방문을 찾아 갔을 때 마치 당신들이 무엇을 하겠느냐? 라는 말을 하는 분들이 때로는 있습니다. 그럴 때는 단원들에게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 들고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막상 공연을 하는 것을 보고 나서는 그분들의 얼굴에서 저희에게 했던 말에 대해 굉장히 미안해하고, 공연이 너무 좋았다고 말씀해 주실 때 보람되고, 더 힘을 내서 연주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먼저 오는 9월 23일 저녁 7시 이천아트홀에서 ‘2017년 이천아트홀 열린 무대’ 공연으로

‘펀펀!FIESTA!플륫’이란 주제로 공연을 펼칩니다.

‘이천아트홀 열린 무대’는 이천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문화예술단체 및 예술가들의 수준 높은 공연기획 및 제작능력을 제고해 지역문화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지역 예술인들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습니다.

공연관람은 미취학아동을 제외한 8세 이상의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입장료는 5000원입니다. 지역 주민들께서 많이 참석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태국, 사이판, 중국 등 문화소외 국가를 방문해 무료공연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Q 최지현 단장님의 음악철학이 있다면?

A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즐기는 음악’을 하고 싶은 것이 저의 음악철학이자 생활신조입니다. 어려운 음악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내가 하는 음악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쉽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고 싶습니다.

 

Q 단원 및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대부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플륫을 배우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것이 플륫입니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또한, 저에게서 음악을 배운 후배들이 지역곳곳에서 음악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음악인으로서 뿌듯하고 보람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활동과 지역의 재능 있는 숨은 인재들을 발굴 양성해 나이를 먹어서도 플륫을 연주 할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최지현 플륫 예술단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또한, 최지현 플륫 예술단은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문은 열려있으므로 함께 음악을 공유하고 플륫을 연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도 최지현 플륫 예술단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