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펄 8호 발권 잠정 중단
|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으로 선박업계도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영성대룡해운은 28일 평택항과 중국 용안항을 오가는 오리엔탈펄 8호의 발권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룡해운은 우한폐렴이 중국전역에서 급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국내 출항을 잠정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발권 중단은 29일부터 시작되며, 여객 발권 업무 재개 시기는 우한폐렴 진정 국면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라고 해운 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룡해운 측은 이에 29일(1400명)과 31일(1200명) 예정된 국내 관광객 2600명에게 예약 취소 공문을 발송했다.
평택항과 중국 위해를 오가는 교동훼리도 28일부터 2월 2일까지 여객운송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발송했으며, 중국 연태로 출항 예정인 연테훼리도 여객 운송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교동훼리 측 관계자는 “컨테이너 등 화물 운송에 대해서만 선박을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여객 운송 재개는 우한폐렴 사태를 지켜 본 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평택항에서 중국을 오가는 선박회사는 대룡해운(평택항~중국 용안항), 교동훼리(평택~위해), 연태훼리(평택항~연태항), 일조훼리(평택항~중국 일조항) 등 4곳이고 연운항노선은 회사 사정으로 이미 중단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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