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는 오는 20일부터 노후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배출가스 5등급인 경유차량을 대상으로 한 조기폐차 보조금을 선착순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폐차 보조금은 보험개발원에서 산정한 차량 기준가액을 기준으로 총중량과 배기량에 따라 최대 300만 원~3,000만 원까지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노후 경유차량 지원 대상은 사용본거지가 포천시 관내 소유차량으로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와 지난 2005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로, 대기관리권역에 2년 이상 연속하여 등록되고 관능검사 결과 적합판정을 받아야 하며 소유기간이 6개월 이상인, 정상 운행이 가능하다고 판정된 차량만 해당된다.
하지만 정부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있을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조기폐차 보조금을 받고자 하는 경우, 신청서를 작성해 신분증 사본과 차량 등록증 사본을 한국자동차환경협회(인천광역시 부평구 길주로 635, 11층)로 등기우편 접수하면 된다.
또한 경유차를 폐차한 후 1톤 LPG 화물차를 신차로 구입할 경우 400만 원 내에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의 참여 방법 및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포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1577-7121) 또는 친환경정책과 대기환경팀(☎ 031-538-3241)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등록된 5등급 경유차량 1만204대(2020년 1월 13일 기준) 중, 저공해조치 미이행 차량 8,316대에 대해선 조기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을 유도하여 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꼽히는 노후경유차를 근본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16년 수도권관리권역에 편입됨에 따라 지난해까지 4년간(2016~2019년) 조기폐차 보조금으로 45억2,000만 원(3,326대)을 지원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