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형 마을살리기’ 행정력 집중
운정신도시 차질없게 추진할 것
경기북도 신설 공론화 아직 일러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최종환 파주시장은“2020년은 민선 7기가 반환점을 맞는 중요한 해”라며 “시민 삶 속에서 변화와 성장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9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파주가 미래지향적 통일도시이자,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일자리창출, 대중교통 확충, 문화예술이 넘치는 복지도시로 도약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지난해 예상치 못한 일들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평화와 ▲상생 ▲분권을 시정목표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실현을 위한 전략별 사업을 꿋꿋하게 추진한 결과 시정 전반에 많은 변화와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통일동산지구 관광특구 지정, ‘CJ ENM콘텐츠 월드’ 착공, 우비파크 개발 확정,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사업 재개 등 향후 지역경제의 견인차가 될 중심사업들이 힘차게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올해 국비 5861억 원과 특별교부세 106억 원을 포함, 역대 최대 규모인 본예산 1조 4913억 원을 확보했다“며 ”올 예산은 침체된 주민들의 경제여건을 개선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파주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키 위한 기반 투자에 집중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민선 7기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파주형 마을살리기사업’을 통해 쇠태를 막고 지역에 활력이 꽃피울 수 있도록 사활을 걸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도시 자족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나가기 위해 “운정신도시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 누구나 살고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GTX 복합환승센터 및 테크노벨리 조성사업, 운정호수, 소리천, 공릉천 친수공간 조성 사업 등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 시장은 GTX-A 노선과 지하철 3호선 연장, 제2순환 고속도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조리·금촌선 등 광역교통망 구축이 본격화 되면서 파주에 많은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민간기업 유치에 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일상이 안전하고 건강한 파주를 만들기 위해 “여성 안심 귀갓길 환경개선사업, 여성 안심 무인택배사업,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어린이 안심 승하차 세이프 존 설치, 일명 ‘민식이법’ 시행에 신속히 대비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경기북도 신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성숙되지도 못했지만, 파주시의 공식 입장은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며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답했다.
최 시장은 끝으로 ‘2020년 주요 시정운영 방향’으로 ▲통일경제특구 및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 남북교류 등을 통한 한반도 평화수도 및 통일 중심도시 위상 제고 ▲파주형 마을살리기, 구도심 도시재생 뉴딜 등을 통한 균형과 상생 발전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GTX 복합환승센터 및 테크노밸리 조성, 친수공간 조성 등을 통한 도시 자족 기반 구축 ▲GTX-A, 지하철3호선 연장, 제2순환고속도로 및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과 반환공여지 개발 등을 통한 지속가능 미래발전 동력 마련 등을 제안했다.
최 시장은 특히 ▲여성 및 어린이 안전 환경 개선, 노후상수도 교체 및 공공하수도 확충 등을 통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조성 ▲지역화폐 확대 발행, 일자리지원 강화 및 공공일자리 확대,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을 통한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 배려 ▲공공청사 건립을 통한 주민과의 소통 공간 확충, 시민 여론조사 및 평가시스템 도입, 무료 공공 와이파이 확대, ‘주민자치회’ 시범운영 등 행정혁신을 통한 소통·분권 확대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