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원도심 마을교육자치 시작하다” 지방교육자치 모델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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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원도심 마을교육자치 시작하다” 지방교육자치 모델 구현
  • 장병환 기자  jbh@daum.net
  • 승인 2020.01.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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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학 협치 기반 주민참여
시흥시는 교육부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에 선정돼 2020년부터 민·관·학 협치를 기반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한국형 지방교육자치의 선도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시흥시청)
시흥시는 교육부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에 선정돼 2020년부터 민·관·학 협치를 기반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한국형 지방교육자치의 선도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시흥시청)

| 중앙신문=장병환 기자 | 시흥시는 교육부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에 선정돼 2020년부터 민··학 협치를 기반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한국형 지방교육자치의 선도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선정된 10개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중 특히 시흥시는 마을교육자치회라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교육의 자치권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시흥시에서는 장곡, 정왕, 군자, 대야과림, 소래, 목감 6개 마을교육자치회가 활동 중이다. 이 중 원도심의 강점을 바탕으로 대야동과 과림동, 두 마을이 함께 모여 시작한 곳이 대야과림마을교육자치회다.

대야동은 시흥의 원도심으로 오랫동안 시흥의 중심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현재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어 새로운 입주민들과의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에 아이들이 만나는 공간인 학교에서의 문제들에 대해 마을에서 같이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보고자 대흥중학교 외 3개 학교, 댓골마을학교, 대야지역아동센터, 학부모회 등이 지난해 5월 대야과림마을교육자치회를 시작했다.

2019년 대야과림마을교육자치회 구성원들은 마을교육공동체의 개념을 공유하고 학교 교육과정을 이해하는데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특히 대흥중학교와 한국글로벌중학교가 학교의 문을 열어 교육과정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마을 주민들에게 정규교육과정 운영 방법 뿐 아니라 마을자원의 연계가 필요한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년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런 공유의 시간들의 결과로 올해는 우선 등굣길 지도 관리, 국어와 영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마을 전설 교과서 만들기를 추진한다. 더불어 대야과림마을교육자치회는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이 자라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학교에서 필요한 마을자원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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