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이해하기(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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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이해하기(30)
  • 김완수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20.01.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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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국정포럼 강소농위원장)
김완수(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국정포럼 강소농위원장)

| 중앙신문=김완수 | 도시농업( 가로화단, 테마정원) 실천기술.

이번호에서는 가로하단과 테마정원 기술에 대하여 계속 소개합니다.

가로화단에 이용 할 수 있는 주요 화훼에 대하여 알아보자.

3~5월에 꽃을 피게 하는 봄 화단에는 · 초화류로 가자니아, 금어초, 금잔화, 금계국, 꽃담배, 꽃잔디, 데이지, 델피늄, 디몰포쎄카, 라넌큘러스, 로벨리아, 루피너스, 리빙스톤데이지, 마가레트데이지, 물망초, 버베나, 석죽, 사스타데이지, 수레국화, 시네라리아, 아네모네, 알리섬, 양귀비, 오스테오스퍼멈, 작약, 주머니꽃, 카네이션, 코레옵시스, 멀티콜 옐로(크리산세멈), 팬지, 비올라, 프리뮬러 등이 있고 구근류로 무스카리, 백합, 수선화, 아르메리아, 알리움, 크로커스, 튤립, 프리틸라리아, 히아신스 등이 있다.

6~8월에 꽃이 피는 여름화단에는 초화류로 가우라, 과꽃, 꽃고추, 꽃베고니아, 나팔꽃, 뉴기니아봉선화,

달리아, 루드베키아, 맨드라미, 메리골드, 미모사, 바스라기꽃(밀짚꽃), 백묘국, 백일홍, 봉선화, 부용, 색동호박, 색비름, 샐비어, 아게라텀, 아마란서스, 일일초, 아프리카 봉선화, 접시꽃, 제라늄, 캄파뉼라,

채송화, 천인국, 천일홍, 콜레우스, 풍접초, 토레니아, 페튜니아, 플록스, 한련화, 해바라기 등 이 있고

구근류로는 달리아, 아마릴리스, 칸나 등 이 있다.

9~10월에 꽃이 피는 가을화단용으로는 초화류에 과꽃, 국화, 꽃베고니아, 달리아, 맨드라미, 마리골드, 샐비어, 아게라텀, 빈카, 임파첸스, 제라늄, 코스모스, 콜레우스, 천일홍, 포인세티아(목본), 페튜니아 등이 있고 구근류로는 다알리아, 칸나 등 이 있다.

11~다음해 2월까지 겨울화단에는 꽃양배추가 많이 이용 된다.단 중부지방에서는 12월 하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어서 가로화단 조성의 기본원칙을 알아보자.

화단을 만들고자 할 때 우선적으로 주변의 건물이나 담장(), 가로수 등과 잘 어울리도록 크기나 모양을 구상한다. 무엇보다도 화단을 조성할 부지에 대한 광, 토양, 수분과 같은 환경 조건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적합한 식물들을 선별하여 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색상이 만들어지고 생태적으로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식재조합을 구성하는 것이 화단조성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꽃 색의 조화를 고려한 화단조성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붉은색이나 흰색 등 한 종류의 한 가지 색상의 꽃을 일률적으로 심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색상의 종류에 따라서 인간의 심리상태가 영향을 받고 색상의 조화에 따라서 그저 그런 화단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아름다운 화단이 될 수 있다. 색상환에서 인접한 색상끼리 섞어 심으면 무난한 꽃색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청색, 보라색, 붉은색 꽃을 가진 식물들을 섞어 심으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 등의 화색을 가진 꽃들을 섞어 심으면 사람들의 시선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효과를 만들 수 있다. 반대로 보색을 가진 꽃들을 같이 심으면 현혹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또 아주 붉은색처럼 원색적인 꽃을 이용할 경우에는 흰색 꽃을 적절하게 섞어 심으면 전체적인 색상이 부드러워지게 된다.

다양한 식물과 색상을 섞어 심은 화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종류의 꽃을 하나의 화분 또는 넓은 면적의 화단에 줄 맞춰서 심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우리보다 꽃을 아름답게 많이 이용하는 외국에서는 좁은 면적이라도 몇 종류의 식물을 혼식하여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추세이다. 개화기간, , 형태 등이 다른 여러 식물들을 어울리게 섞어 심으려면 많은 경험과 전문지식이 필요하고 유지관리비도 더 들게 되지만 앞으로 추구해야 할 화단조성 방향이다

식물의 크기와 형태를 고려한 화단이다.

어떤 식물들을 섞어 심을 것인가 즉 어떤 식물들끼리 짝을 지워 심을 것인가를 결정할 때 그 식물들이 최종적으로 다 자랐을 때의 크기와 형태를 고려해야 한다. 키와 폭을 고려하지 않아 화단에 심은 초화류의 키와 형태가 모두 같다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반대로 키가 다른 식물체가 뒤죽박죽으로 섞여 있어도 바람직하지 않다. 또는 한 종류의 세력이 너무 왕성하여 옆에 심은 다른 초화류의 생육을 억제하고 방해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초화류를 심을 때 일부 숙근초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형태가 바뀐다는 점을 고려하여 생육 습성이 비슷하거나 보완적인 종류끼리 심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잎의 색상을 이용한 화단이다.

화단에 심는 다양한 식물체의 잎 색깔도 화단의 색상연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잎의 기본색인 녹색을 비롯해 붉은색, 자주색, 노란색, 황금색, 회색, 흰색, 청색, 오렌지색, 분홍색 등과 같은 다양한 잎의 색상을 주변의 꽃들과 어울리도록 적절하게 이용하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줄 수도 있다. 아름다운 잎을 가진 식물들은 일반적으로 생존기간이 길어서 화단의유지관리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이어서 테마정원 실천기술입니다.

달력에 입춘이라서 봄이 온 건 아니다. 산수유와 개나리가 피어야 봄이 온 것이다. 어떤 유형의 테마정원이라도 정원에서 계절 변화를 알 수 있어야 자연과 교감하는 좋은 정원이 된다. 정원 만드는 첫 번째 일은 어떤 정원을 만들 것인지 테마를 정하는 일이다.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정원유형과 식물을 구체화시키는 것으로써 꽃, 나무, 의자, (), 탑 등 정원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게 통일성과 조화 및 자연미를 고려하여 선택한다. 테마를 정할 때는 정원의 규모나 용도도 잘 생각해야 한다.

먼저 테마정원의 종류이다.

자연풍경식 테마정원은 자연의 식생을 기준으로 자연의 모습대로 식물을 유지관리하며 즐기는 생태형정원이다. 최근 전원주택지의 정원에서 야생화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연풍경식 정원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인공 정형식 테마정원은 철저하게 인위적인 형태로 설계 제작된 정원이다. 유럽, 이태리의 서양 정원들이 대부분이며, 프랑스 베르사유 궁의 대칭형 정원이 대표적이다.

절충식 테마정원은 자연적인 형상과 인공적인 모습을 혼합한 형태로 미국에서 보편화되고 있다. 넓은 정원에서 변두리의 자연과 가까운 부분은 자연형으로, 거주공간과 가까운 부분은 4계절 화단 등의 인공 정형식으로 조성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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