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입문 정경호 개명 이후 환골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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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입문 정경호 개명 이후 환골탈태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19.12.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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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복 없는 성적으로 A2 등급
“주선보류 1회 우선적으로 삭감”
7기 정종훈.
7기 정종훈.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지난 2019년 경정을 돌이켜보면 한 시즌 개인 다승 기록을 경신한 여러 선수 이태희(30) 박설희(23) 박종덕(12) 문주엽(15) 김승택(18) 정경호(13) 송효석(19) 이동준(17) 전두식(10) 김지훈(17) 김완석(33) 이경섭(19) 기광서(19) 김선웅(15) 김지현(17) 서 휘(23) 정훈민(13) 유석현(32) 조성인(33) 이진우(17) 박원규(28) 선수로 10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총 21명들 로 인해 매 경주 박진감이 넘쳐나는 한 해였다.

그중 개명 이후 환골탈태(換骨奪胎)한 선수가 있다. 바로 정경호(傾浩) 선수다.

2008년 경정 7기로 입문했다. 13명이 프로선수로 입문해 현재는 9명이 현역 선수로 활동 중에 있다. 경정 입문은 정종훈으로 시작했고 2019년 정경호란 개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을 한 선수이다. 바꾼 이름 가운데 호(넓을 호)자에 (물 수)가 들어가서인지(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2019시즌 좋은 마무리를 했다.

2008년 동기생인 심상철 선수가 13승으로 무서운 신예로 각광을 받는 사이 단 1승도 없이 신인시절(41회 출전 중 31회 평균 스타트 0.47)을 보냈다. 뼈아픈 신인시절을 보낸 2년차(2009) 인생 경주 중 하나인 첫 승이 드디어 나왔다. 8108경주(04.22)에서 스타트 0.40초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으로 휘감기 우승을 했다. 결승선 통과 이후 기쁨과 더불어 그간 심적 부담감이 교차해 눈물이 나왔다고 인터뷰에서 그때를 회상하며 이야기했다.

초라한 첫 출발 이후 2010년 총 65회 출전 1102638회 평균 스타트 0.24초를 기록하며 경정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이후 스타트 기복으로 인해 기세가 한 풀 겪었다. 2015시즌은 저조한 성적으로 인해 주선보류까지 당하며 총 8회 출전으로 신인시절 이후 다시 한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한 해를 보냈다. 약점으로 드러난 스타트 대신에 1턴 전개에 많은 분석과 연습을 통해 차곡차곡 기량을 쌓아 2019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며 기복 없는 성적으로 A2(평균득점 5.91) 등급을 받아 2020시즌을 시작한다.

한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며 자신감을 되찾은 정경호 선수는 선수 생활 중 목표의 첫 번째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2020시즌 열심히 타서 주선보류 1회를 우선적으로 삭감하는 것이 우선이고 두 번째는 몸 관리를 잘해 장수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고 마지막은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고 환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정고수 이서범 경기분석 전문위원은 온라인 경주에서의 자신감이 플라잉 경주에서도 좋은 시너지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2020년 기대되는 선수라 말하고 한 단계 상승을 목표로 한다면 지금보다 많은 경주 자료 분석을 통해 본인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덧붙여 모터, 펠러의 정비능력 향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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