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성단체협의회 창립 35주년 기념 ‘행복한 그녀’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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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성단체협의회 창립 35주년 기념 ‘행복한 그녀’ 발간
  • 권영복 기자  bog0170@naver.com
  • 승인 2019.12.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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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5주년 책자 기념식·송년회 개최
책에 15개 여성단체 역사·추억 담아
염태영 시장·회원 등 150여명 참석
올바른 양성평등 문화 확산 선도 역할
다양한 봉사활동·여성복지증진 앞장
▲  지난 27일 열린 2019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창립35주년 “행복한 그녀” 출판기념 및 송년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의장,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 박광온 국회의원, 김영진 국회의원, 김훈동 수원화성문화재추진위원장 등 수원시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들과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제공=수원여성단체협의회)
▲ 지난 27일 열린 2019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창립35주년 “행복한 그녀” 출판기념 및 송년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의장,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 박광온 국회의원, 김영진 국회의원, 김훈동 수원화성문화재추진위원장 등 수원시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들과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제공=수원여성단체협의회)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저물어가는 기해년 한 해도 석양에 걸려 작별을 고하는 시점에서 ()경기도 여성단체협의회 수원지회(회장 최수아)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역사와 추억이 담긴 수원여성 행복한 그녀를 발간했다.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는 수원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5개 여성단체가 참여한 연합체로서 수원여성의 권익증진과 역량 강화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협의회는 그동안 각종 봉사활동은 물론 성평등, 복지, 정치, 경제, 문화, 통일 등 여성들의 권익보호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양성평등은 내 가정 나부터” “평등은 더하고 차별은 빼고란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양성평등에 대한 교육과 캠페인 활동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으로 초···성인교육 등을 실시해오며 단체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했다.

·내외 자원봉사와 어렵고 취약한 약자들을 위해 음지에 따뜻한 햇살은 비춰주며 사랑과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수원여성단체협의회의 창립35주년행복한 그녀책자 발간 기념식 및 2019년 송년회에 다녀왔다.(편집자 주)

지난 27일 열린 2019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창립35주년 행복한 그녀출판기념 및 송년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의장,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 박광온 국회의원, 김영진 국회의원, 김훈동 수원화성문화재추진위원장 등 수원시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들과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협의회 김혜영 부회장(수원시 어머니합창단 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내빈소개 및 회장 인사말, 동영상으로 보여준 연혁 및 주요활동 실적보고와 표창 수여식 순으로 이어졌다.

표창 수상자는 수원시장상에 임복순(수원어머니합창단 회원), 구교연(대한어머니회 회원), 허수진(법문화아카데미 수원시민로스쿨 여성회원), 김나현(수원시 여성나눔봉사 회원), 이정순(한국자유총연맹 수원지부 회원), 조선애(한국여성유권자경기연맹 수원시지부 회원), 강민주(수원시 나눔사랑민들레 회원) 7명이 받았다.

수원시의회 의장상 수상자는 최수아(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혜영(수원어머니 합창단 회장), 소진순(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 여성연합대장), 김명란(경기전통의례연구원 수원지회장), 김미선(법문화아카데미 수원시민로스쿨 여성회장), 김옥환(수원시 나눔사랑 민들레봉사단 회장), 박종미(교통안전공단 수원시교통안전 어머니회장) 7명에게 수여됐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수원시지회장 겸 ()한국부인회 수원시지회장인 최수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과 많은 사업 참여 등으로 버겁고 힘들기도 했지만, 하나하나 해결 방법을 터득하며 바쁜 일정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여러분들과 각처에서 관심과 사랑으로 격려해 주신 여러분들의 덕분 이었다육아에 큰 어려움이 있는 다둥이 가족 돕기와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청소년 지원사업도 추진해 100년의 미래를 수원시와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친화도시인 수원시에서는 모든 여성이 행복한 포용도시를 지향하고 있다경력단절이 없는 도시, 모든 여성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가정이 행복하면 사회가 행복하고, 사회가 행복하면 국가가 행복하다가정과 사회에서 일인다역을 맡고 있는 여성들이 사회의 각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평등한 사회를 위한 많은 활동을 펼쳐나가 주실 것을 당부했다.

# 수원시여성협의회의 설립목적과 활동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는 19842월 설립 이후 여성의 권익증진과 지위향상, 성폭력예방, 지역사회복지, 자원봉사, 출산장려사업 등 여성의 사회참여를 통한 올바른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성차별 철폐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수원시 15개 여성단체와 3274명의 회원이 여성의 지위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자원봉사와 시민운동 등에 앞장서고 있다.

협의회의 설립은 여성단체 상호간의 협력과 친선도모 및 정보교류를 통해, 여성단체의 발전과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과 각종 봉사활동으로 시정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탄생했다.

협의회의 주요활동사항은 단체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과 여성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사업 그리고 회원단체간의 발전에 관한 자료와 정보 교환을 위주로 활동한다.

지난 1년 동안의 주요 공익활동으로는 다둥이 가족(8자녀 등) 방문축하 및 축하금 전달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참여 및 기부금 전달 수원시 승격70주년 기념행사 시민단체 참여 주관 양성평등사업추진 및 캠페인 진행 어버이날 행사(사랑의 자장면 나누기)만석공원 56회 수원화성문화제 축제기금 전달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 참석 및 기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 대한민국 양성평등의 현주소와 방법

우리나라는 189891일 참정권과 노동권, 교육권 등을 포함한 여성인권선언이 발표되고, 1948년 대한민국의 총선거와 함께 여성 투표권이 행사됐다.

이후 1995년 여성발전기본법이 제정됐고, 2014년에 양성평등 기본법이 개정됐다.

역사에서 보듯 우리나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리 신장을 위한 역사는 100년이 넘었건만 오늘날 현실에서 바라보는 실질적인 양성평등의 실현은 부족한 실정이다.

# 양성평등에는 상대적 평등이 필요하다

평등은 상대적 평등과 절대적 평등이 있다. 절대적 평등이란 누구든지 무조건 똑같이 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른과 아이가 달리기를 한다면 누가 이기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등이라는 말로 어른이 이겼으니까 상을 주는 것은 오히려 불평등해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어른과 아이의 차이를 인정하여 차별적으로 대우해야 하는 상대적 평등이 필요한 것이다.

# 여성을 위한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

요즘은 직장에 들어갈 때 겉으로는 차별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까지도 알게 모르게 여성이 차별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같은 조건이면 남자를 뽑는 경우도 있고, 남자에게는 승진의 기회도 더 주어진다. 또한 직장에서 구조조정을 할 때에도 여성이 직장을 그만 두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여성의 권익을 지켜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동등한 일을 하고, 같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를 기르는 것과 집안일에 대한 여성의 부담이 크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우리의 생각을 바꿔야 한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여자니까 또는 남자니까 하는 생각을 아직도 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이 바뀌어야 비로소 진정한 양성평등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남자는 쉽게 울면 안 된다, 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야 한다는 등의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은 옛날보다 많이 바뀌어서 남자도 간호사가 될 수 있고, 아내가 남편보다 월급을 더 받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남성과 여성을 구분 짓는 편견을 없애는 것이 양성평등을 이룰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다. 스스로부터 남성과 여성에 대한 편견을 없애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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