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병덕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석대교 신설계획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원인에 대해서는 먼저 정부정책의 세심함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비록 수석대교 신설 건이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 포함된 부차적인 교통대책이었다고는 하지만, 하남시 관계자와는 협의가 있어야 했다”며 이로 인해 “그 갈등의 중심에서 해명하고 수습하고 대책을 고민하는 일은 모두 하남시의 몫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석대교 신설계획은 남양주 왕숙지구 교통대책(안)에만 포함돼 있었다”며 “교통대책을 놓고 평가해보면 수석대교 신설계획(안)은 남양주 교통편의를 위한 대책일 뿐이라는 것”이 강 예비후보의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강 예비후보는 여전이 ‘선건설·후대책’의 원칙에 함몰되어 만들어낸 수석대고 신설계획을 비판했다.
강 예비후보는 “하남은 교산신도시 건설로 인구 5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여기에 남양주에서 몰려든 차량들이 수석대교의 끝에서 만난다면 선동IC는 교통지옥이 돼 버린다”며 가까운 미래도 예측하지 못하고 또다시 건설 후 대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는 정부정책의 기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형평성이 결여된 정책, 가까운 미래도 담지 못한 정책, 한쪽을 교통지옥으로 만드는 정책, 수석대교 신설계획(안)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한다”는 것이 강 예비후보의 단호한 입장이다.
수정(안)에 대해서는 “함께 미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비전을 담아내야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부정책은 형평성을 갖춰야한다”고 지적하며 형평성이야 말로 상식이고 정부정책의 기본임을 강조했다.
즉 남양주 시민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하남시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장소로 수석대교의 위치를 변경하자는 제안이다.
강 예비후보는 “위치변경과 함께 수석대교 건설과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을 함께 추진해야한다”고 언급한 후 “다리 아래 터널이든 다리 위로 통과하든 수석대교 건설과 9호선 남양주 연장을 함께 추진해 9호선 확장에 따른 지자체의 재정부담 해소, 도시 간 연계 강화, 교통량 분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예비후보는 수석대교 신설계획 위치 변경이 어렵다면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 병행추진 계획과 함께 하남시의 요구를 대폭 수렴한 수석대교 인근 교통기반시설 확충계획을 담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