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내년 예산 3991억 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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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내년 예산 3991억 원 확정
  • 김광섭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19.12.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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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비 201억원(5.32%)증가
당초예산보다 31억 원 감액
도로유지 등 민생예산 차질
중구는 내년 예산이 지난 16일 구의회에서 확정됐다. 사진은 중구청 전경. (사진=중앙신문 DB)
중구는 내년 예산이 지난 16일 구의회에서 확정됐다. 사진은 중구청 전경. (사진=중앙신문 DB)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중구는 내년 예산이 지난 16일 구의회에서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중구의 예산 규모는 3991억 원으로 2019년 대비 201억 원(5.32%)이 늘어났으며, 세입예산은 영종지역 개발로 인한 공시지가 상승에 따라 재산세 등이 증가하고, 생계급여·기초연금 등 국시비보조금은 181억 원이 증액됐다.

또한, 최종 확정된 2020년도 기능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 예산의 38.98%1555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증가율이 가장 큰 분야는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로 영종도 하늘·바다길 조성사업, 지적재조사 조정금 등이 반영되어 전년대비 33.42% 증가됐다.

주요 증액사업으로 생계급여 27억 원, 기초연금 64억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확대 26억 원, 아동수당 23억 원, 청소년수련시설 확충사업 28억 원이 증액 편성됐고, 공영주차장 확충으로 58억 원, 영종도 하늘·바다길 조성사업 40억 원 등 기반시설 확충 사업이 신규 편성되어 사회복지 분야 및 주민편의시설에 좀 더 역점을 두고 행정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구 의회는 당초 2020년도 요구사업 중 34개 사업 31억 원을 감액 조정 의결해 감액되거나 삭감된 일부 사업은 추진이 불가하거나 지연될 수밖에 없게 됐다.

구 의회가 감액하거나 삭감한 예산을 살펴보면 도로 개설과 유지관리, 자전거도로 정비, 조도 개선 등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거나 절반 이상 감액됐으며, 어르신 쌈지놀이터, 청년실무형 지역인재 양성사업 등 민생 관련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 문화행사 관련 예산 전액삭감, 전시관 및 박물관 운영, 관광 시설물 정비예산 등이 대폭 삭감되어 문화관광 콘텐츠 관련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됐다.

홍인성 구청장은 “2020년도 본예산은 열악한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주차장 확충, 도로여건 개선, 도시재생 사업 등 새로운 기능과 활력이 필요한 원도심과 대중교통, 도로, 하수도, 공영주차장 등 생활인프라와 문화시설이 부족한 영종국제도시의 더딘 개발 속도를 풀어나가는데 역점을 두었다, “또한 확정된 예산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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