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발빠른 총선 주자 6명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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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역 발빠른 총선 주자 6명 예비후보 등록
  • 권영복 기자  bog0170@naver.com
  • 승인 2019.12.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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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갑 3명 수원을·병·정 각 1명 등록…선거운동 돌입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경기지역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수원시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총 6명으로 일찌감치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체계에 돌입했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인구 124만명으로 선거구 갑·을·병·정·무 등 5개로 나뉘어 닜는 수원지역은 지난 2016년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개 선거구 모두 석권했으나, 이후 수원갑 이찬열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겨 현재는 민주 4석과 바른미래 1석인 상태다.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 지역구인 수원갑 선거구에는 민주당 김승원(50) 변호사와 이재준(55)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변호사와 이 전 부시장 간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창성(58) 전 목원대 교수가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 지역구인 수원을 선거구에는 한규택(53) 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이 홀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 전 사무총장은 예비후보 등록 직후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같은당 정미경 최고위원이 최근 수원을 선거구 출마를 시사해 당내 갈등 등 난관이 예상된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 지역구인 수원병 선거구에는 한국당 김용남(53) 변호사가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김 변호사는 '수원병 탈환'을 목표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수원병은 과거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5선을 지낸 곳으로 전형적인 야당 텃받으로 분류됐으나 지난 총선에서 김 의원이 한국당 아성을 무너뜨렸다.

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재선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원정에는 남동호(29) 경기청년 민중당 대학생위원장 홀로 등록했다. 한국당에서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원비서관을 지낸 임종훈(66) 수원정당협위원장이 박 의원 대항마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 지역구인 수원무에는 이날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이 없다. 한국당에서는 현재 마땅한 출마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당협위원장인 정미경 최고위원이 최근 '수원을'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서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곳에 여성 정치신인이 한국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한편 17일 시작된 예비후보 등록은 내년 3월 25일까지 가능하며, 예비후보가 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본인 직접 통화 지지 호소 등 일정한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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