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1일 5톤 규모 수소생산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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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 1일 5톤 규모 수소생산시설 건립
  • 김종대 기자  kjd3871@hanmail.net
  • 승인 2019.12.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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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수소버스충전소용 구축 계획
산업부 수소추출시설 공모 선정
포승읍 원정리에 9900여㎡ 규모
국비 48억여 포함 210억원 투입
2020년 착공 2021년 준공 예정
수소가격 8800원/㎏→5500원/㎏ 감소
수소생태계구축 ‘탄력’ 기대
16일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이 정부, 수소생산시설 구축사업 공모 선정에 대해서 수소생산시설 구축계획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청)
16일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이 정부 수소생산시설 구축사업 공모 선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청)

|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일원에 15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9900규모의 수소생산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경기도와 평택시가 함께 제출한 수소버스 충전소용 수소생산시설 구축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2019년 하반기 분산형 수소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48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 데 따른 것으로, 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수소생태계 구축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에는 총 210억여원의 사업비(국비 485000만원, 도비 30억원, 시비 748000만원, 경제과학진흥원 18700만원, 평택도시공사 30억원, 가스기술공사 25억원)가 투입될 예정으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사업을 주관하며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평택도시공사이 참여한다.

도와 평택시는 오는 20201월 중으로 착공, 오는 20213월까지 준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추출시설 구축이 완료될 경우, 15톤 가량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약 8000여대의 수소전기차가 이용할 수 있는 양으로 추산된다.

도는 수소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현재 8800/수준인 수소공급가를 5,500/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회 완충 후 600을 주행하는 것을 기준으로 할 때 비용이 52800원에서 33000원으로 37% 가량 낮아지게 되는 셈이다.

도는 전국 수소의 96% 가량이 석유화학단지가 입지한 울산, 여수 등 남부지역에 편중됨에 따라 도내에서 공급되는 수소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높을 수 밖에 없었으며, 높은 수소가격이 수소경제 확산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왔다고 설명했다.

도는 도민들에게 훨씬 저렴한 가격에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수소전기차 및 수소버스 보급 등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훈 도 환경국장은 평택지역에 수소생산시설이 구축됨에 따라 도민들에게 훨씬 저렴한 가격에 수소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모사업 참여와 민간투자 유치 등을 통해 수소생산 인프라를 확보해 도민 누구나 값싸고 깨끗하며 안전한 수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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