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백종덕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기 위해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돌입했다.
이번 사퇴는 지역위원장이 21대 총선 후보자를 신청할 경우 선거일 120일 전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른 것이다. 백종덕 지역위원장은 지난 2018년 7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으로 여주양평지역위원회의 지역위원장으로 임명, 약 1년 6개월 동안 활동했다.
백 위원장은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었던 그동안의 시간들은 결코 짧지 않은 여정이었다”며 “나고 자란 고향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여주 북내면 가정리 주민들과 전차부대 훈련장을 막아내기 위해 횃불을 들고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등 전차주둔지 상설화 추진을 막아낸 일, 또 경기도 기본소득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여주와 양평 농민들에게 ‘농민기본소득’ 도입을 제안한 일들을 떠 올리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농민기본소득’은 여주와 양평에서 뜨거운 관심으로, 여주시는 ‘농민수당 지원 조례안’을 제정하기에 이르렀고, 양평에서도 농민기본소득 조례안 제정이 준비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종덕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지난 1년 6개월의 동안 지역위원장으로서 열심히 달려왔다. 이제는 여주와 양평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됐다”며 “지역위원장으로서 알게 된 것들을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당당한 후보로 지역을 위해 행동하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지역위원장 자리를 내려 놓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