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국비 15조8천억원 확보···작년보다 1조 7300억원 증가
상태바
경기도, 내년 국비 15조8천억원 확보···작년보다 1조 7300억원 증가
  • 한연수 기자  jsh5491@joongang.tv
  • 승인 2019.12.12 12: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OC 예산 3316억 원(8.8%) 증가해 역대 최고 기록
복지 예산 전년대비 1조원 증가한 8조 4171억 원 확보
동물자원순환센터 ‘전국 최초’ 건립 추진
김포, 연천, 파주 돼지농가 피해지역 보상금 추가 확보
전기버스 확충 공식 요청···정부, 300대 교체 지원
경기도는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도 정부 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모두 15조8249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사진=중앙신문 DB)
경기도는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도 정부 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모두 15조8249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사진=중앙신문 DB)

| 중앙신문=한연수 기자 | 경기도가 2020년도 예산으로 국비 15조 8249억원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도 정부 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모두 15조8249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비 확보액 14조949억원보다 1조7300억원(12.2%)이 늘어난 규모이다.

먼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 지역 지원에 노력해 피해 농가 보상금 및 모니터링 예산 540억원이 증액됐다. 이 중 150억원이 김포, 연천, 파주 등의 돼지 사육농가 피해 보상에 지원될 예정이다.

동물 사체를 환경오염 없이 열처리해 자원화하는 동물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비도 확보했다.

도는 설계가 완료되면 정부와 240억원씩 부담해 3년 안에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안전 분야 국비 예산도 미세먼지 대응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5761억원에서 내년 1조450억원으로 4647억원(81.3%)이 늘었다.

보건·복지 예산은 경기도 인구 증가와 국가 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올해 7조3488억원에서 내년 8조4171억원으로 1조683억원(14.5%)이나 증가했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철도와 도로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3조7444억원에서 내년 4조760억원으로 3316억원(8.8%)이 불어나 역대 최대 규모의 SOC 예산을 받았다.

내년도 경제·일자리 예산은 6114억원이 확보됐다.

이 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지원예산은 올해보다 70억원이 증가한 203억원을 확보해 내년에 5378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구리~안성(서울~세종) 고속도로 460억원 ▲장애인 거주시설 지원 28억원 ▲ASF 피해 농가 보상금 150억원 ▲주한미군 공여구역 및 평택 주한미군 주변지역 지원 66억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 10억원 등 모두 104개 사업비 4348억원이 당초 정부 예산안보다 증액됐다.

이를 위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그동안 대정부 요청은 물론 국회의원들과의 정책협의를 통해 국비 지원을 요청해왔다.

지난 3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국회의원들과 정책협의회를 열었고, 지난달 8일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ASF 사후대책 및 돼지 농가 살리기를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