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자 5만명’ 한국 속 미국도시 평택발전 포럼 열어
상태바
‘미국 시민권자 5만명’ 한국 속 미국도시 평택발전 포럼 열어
  • 김종대 기자  kjd3871@hanmail.net
  • 승인 2019.12.09 17: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민·군 관계 증진 사업 발표
지역주민 갈등 해소 지원책 추진
소통 채널 강화 등 발전 방안 논의
평택시와 주한미군과의 협력관계 모색을 위한 ‘한국 속 미국도시 평택 발전 포럼’이 9일 평택시 팽성국제교류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사진제공=평택시기자단)
평택시와 주한미군과의 협력관계 모색을 위한 ‘한국 속 미국도시 평택 발전 포럼’이 9일 평택시 팽성국제교류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사진제공=평택시기자단)

|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평택시와 주한미군과의 협력관계 모색을 위한 한국 속 미국도시 평택 발전 포럼9일 평택시 팽성국제교류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주한미군의 실질적 평택이전이 완료된 현 상황에서 평택시민과 주한미군 및 그 가족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을 주최한 평택시기자단 김진태 회장은 동북아 평화도시 평택시 발전을 위한 이번 포럼은 주한미군과 상생하는 다양한 의견과 방안이 마련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평택에 거주하는 주한미군 및 가족은 약 45000여명으로 미군 17000여명, 군인가족 14000여명, 군 공무원 등 5000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평택시 인구가 지난 10월말 기준 509000여명인 점을 감안할 때 평택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권자는 평택시민 10명중 1명인 셈이다.

시민 10명 중 한명이 미국인, 함께 살아가는 평택만들기를 주제로 강수명 전 평택대 교수는 해외사례를 통해 외국인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평택의 도시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강 교수는 독일과 일본 등의 사례를 살펴보면 중앙정부 및 지자체가 마련한 주민불편 해소 및 지원책이 추진되고 있다주한미군과 상생하는 도시차원을 넘어 국제문화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죄예방을 기반으로 한 주민참여형 안전마을을 조성함은 물론 공공질서 및 치안유지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주민과 주한미군 갈등해소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주한미군의 입장에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대책이 검토되야 한다같이 잘 살아가는 핵심은 서로를 이애하고 소통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세계속의 경쟁력있는 도시는 문화의 도시인만큼 서로 다른 문화가 융합될 때 창조의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 평택 SOFA 국민지원센터 김인국 센터장은 주한미군 평택시대 효육적인 정부지책 방향에 대한 주제로 평택 SOFA 국민지원센터의 역할 및 2020년 민·군관계 증진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주한미군과이 교류의향을 묻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지역주민의 94.5%가 일반국민 76.5%보다 높은 교류의향을 나타났다고 전제한 뒤 주한미군과의 다양한 교류확대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평택 SOFA 국민지원센터가 진행하는 민·군관계 증진사업은 굿네이버 프로그램 지원 ·군관계 인식조사 청장년 서포터즈 SNS 홍보물 제작 ·군관계 정책연구 등이다.

굿네이버 프로그램 지원은 주한미군과 함께하는 축제, 한국어, 역사, 문화, 강좌사업 등으로 진행된다.

·군관계 인식조사는 연 1회 인근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주한미군에 대한 인식 및 기대수준에 대해 대면조사 및 심층면담을 통한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청장년 서포터즈는 미군, 지역사회간 민·군관계 증진을 위한 청장년 서포터즈를 발족하고 DMZ방문, 푸드트럭, 언어교환 카페 등 상호교육 증진을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SNS 홍보물 제작은 SNS채널 전문업체를 활용,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 미군과 지역사회간 공존모습을 홍보할 수 있는 영상물을 제작하게 된다.

·군관계 정책연구는 1년동안 진행된 미군 지여사회간 민군관계 교류사업의 효과 및 개선점 관련 정책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주제발표이후 자유토론도 진행됐다.

주한미군 평택시대 개막, 평택시의회 상생협력 방안을 주제로 자유토론에 나선 이윤하 평택시의원은 지역사회와 주한미군, 평택시 지원 부분 등을 토대로 한 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생협력방안으로는 국제교육기관 설립 지속가능 문화교류 기틀 마련 주한미군의 안정적 정주환경 조성 평택시 국제교류재단내 (가칭) 기획연구실 설치 등이 제안됐다.

이 의원은 지역사회에서는 미군범죄 증가 등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신뢰를 통한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이 필요하다지역사회와 주한미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통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팽성상인회 김창배 회장은 기지 주변 상인이 바라본 활성화 방안 및 건의내용이란 주제로 공평 정대한 SOFA수랑 준수와 범죄 예방책 상시 관광객 유치 대한민국 전통문화 체험 및 문화교류 영어교육을 통한 국제화 역량 강화 에 대해 발표했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차상돈 사무처장은 주한미군 평택시대, 한미교류 활성화를 통한 평택시의 발전방향를 주제로 평택시의 활동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차 사무처장은 평택시만의 특화된 한미 교류 사업 활성화를 통해 국제도시 평택을 구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한미 소통 채널 강화를 통해 서로 특별한 혜택을 주고 받을 수 았는 호혜적인 공존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활발한 의견개진과 논의를 통해 주한미군과 평택시민들이 상생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평택시도 이런 노력들을 바탕으로 평택시민과 주한미군이 가까운 이웃으로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