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과천시의 올해 두번째로 분양되는 과천 주공2단지의 재건축 분양가가 3.3㎡당 2900만원대에 결정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과천 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과천 위버필드’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2955만원에 분양보증 승인을 했다. 이는 과천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역대 최고가이자 지난달 분양된 과천 주공7-1단지 재건축 ‘과천 센트럴 푸르지오써밋’의 분양가와 같은 것이다.
지난 2016년 5월 분양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과천 주공7-2단지 재건축)로 3.3㎡당 분양가가 평균 2678만원이었으나 지난달 분양한 과천 센트럴 푸르지오써밋과 이번에 분양하는 과천 위버필드는 이 금액 대비 10% 가량 높은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체 평형 평균 2955만원”이라며 “평형과 층별 분양가는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단지는 조합에서 3100만~3200만원 안팎의 분양가를 검토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 11월과 이달 과천에서 분양한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3000만원 이하로 책정되면서 앞으로 이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들도 이 분양가가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과천시에선 앞으로도 주공 6단지, 주공 12단지, 주공 1단지 등이 줄줄이 분양될 예정이다.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과천시 원문동 2번지·별양동 8번지 일대에 과천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위버필드’는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 동, 전용면적 35~111㎡ 총 2128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51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도보권에 문원초·과천문원중·과천중앙고가 위치해 있으며, 정부과천청사·이마트 과천점·중심상업지구·과천시민회관 등의 편의시설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및 과천대로와 과천IC가 인접해 사당과 강남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한편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이날 과천시로부터 분양 승인이 떨어진 만큼 16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동시,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달 21일 특별공급 신청을 받은 뒤 22일과 23일 각각 1순위 당해 지역, 기타 지역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