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단식 “총체적인 국정 실패에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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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단식 “총체적인 국정 실패에 저항”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19.11.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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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파기·패스트트랙’ 강행 강력 비판
文대통령 안보 포퓰리즘···안보 무너질 위기
與 대표, 백년 집권론은 ‘新백년 독재’ 일갈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황 대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강행과 관련, 문재인(JI)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총체적인 국정 실패 항의 차원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소미아 종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으나, 아무런 상황 변화가 없다이대로라면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이 붕괴될 뿐 아니라, 한미동맹도 파탄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 파기는 안보위기에 이어 경제위기로 연쇄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국가적 재앙이 우려된다문 대통령의 안보 포퓰리즘에 안보가 속절없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며 연장을 재차 촉구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내달 3일 본회의 자동 부의를 앞두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황 대표는 선거법 개정안은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세력이 국회를 장악하려는 시도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렇게 국회를 장악하면 행정부와 사법부, 국회까지 3권을 모두 장악하게 돼 삼권분립이 무너진다고 직시했다.

그는 특히 혹자들은 이것을 합법을 가장한 독재라고 한다며 여당 대표의 백년 집권론은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통해 신백년 독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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