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도시공사 설립 추진
상태바
과천시, 도시공사 설립 추진
  • 권광수 기자  729272@joongang.tv
  • 승인 2019.11.17 18: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내 출범 목표 조례안 입법예고
출자금 50억원 설립
개발사업과 시설관리 가능한 복합형 공사 출범
과천시가 시설관리공단을 개발형 사업과 시설관리형 사업이 모두 가능한 복합형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과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과천시가 시설관리공단을 개발형 사업과 시설관리형 사업이 모두 가능한 복합형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과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과천시가 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한다. 시는 시설관리공단을 개발형 사업과 시설관리형 사업이 모두 가능한 복합형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연내 출범을 목표로 과천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지난 10월 말 입법예고해 오는 19일까지 시민 의견 수렴 기간을 갖는다.

시는 현금 50억원을 출자해 도시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12월 초 과천시의회 2019년 제2차 정례회에 과천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 ‘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 동의안’, ‘과천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출자 동의안3건을 일괄 상정, 승인 절차를 밟는다. 이후, 시설관리공단을 해산하고 도시공사 설립 등기, 출자금 집행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안에 도시공사가 출범하게 된다.

도시공사는 시가 100% 출자하는 자회사 형태여서 시의 정책 방향에 따라 체계적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낙후지역에 대한 재투자와 기반시설 설치 등 시 정책을 각종 사업에 반영할 수 있어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개발이익에 대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기존엔 사업 주체가 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 사업자 등에 각종 개발이익이 돌아가 과천 이외 지역으로 이익금이 유출된다. 그러나 도시공사는 개발 이익을 지역 개발에 재투자해 결국 시민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는 것.

과천도시공사가 설립되면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을 비롯, 첨단지원센터 건립, 관문 제2실내 체육관 건립, 시립요양원 건립 등 각종 건설사업을 전담, 추진하게 된다.

한편, 과천시 시설관리공단은 시민의 복리 증진 기여를 목적으로 2000년에 설립돼 과천시민회관, 관문·문원·주암체육공원, 공영주차장, 청소년수련관(체육관동) 등을 시 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해 오고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도시공사 설립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장기적인 개발 전략 구축과 더불어 주민 의견 등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개발사업을 전담할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도시공사가 과천시 미래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과천시의회와 협조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