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안마해 달라’ 성추행한 교사와 소방공무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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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안마해 달라’ 성추행한 교사와 소방공무원 구속
  • 박도금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7.07.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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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여학생 수십 명 성추행한 A고교 교사 2명 구속영장
회식 중 식당 여직원 성추행한 여주 소방공무원 ‘구속’

여주경찰서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여학생 수십 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여주 A고등학교 K모(52)씨와 H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1년 여 동안 A고등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하면서 여학생들에게 안마를 해달라며 신체 일부분을 만지게 하거나, 자신이 여학생들의 신체를 상습적으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경찰에서 “당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학생들이 그랬다고 하니 잘못한 것 같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했지만, H씨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정확한 피해자 수 등은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수십 명인데다, 일부 혐의는 추행 정도가 심각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A고등학교와 여주교육지원청은 경찰 신고 내용을 토대로 학생 45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14일까지 피해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이중 20여 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교사 2명을 직위해제 했다.

또, 지난 18일 여주소방서 K모 과장이 회식자리에서 식당 여직원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초 여주소방서 K모 과장은 회식자리에서 식당 여직원의 어깨를 주무르거나 다리를 만지는 등 수차례 성추행을 했다.

당시 식당 여직원은 당황했으나 크게 문제 삼지 않았지만, K모 과장은 나중에 주방으로 찾아와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여주소방서는 지난 5월 25일 K모 과장을 직위 해제했다. 이를 제보 받은 의뢰받은 경찰은 수사 후 검찰 송치했고, 검찰은 K모 과장과 참고인 진술을 통해 지난 18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 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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