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임무유공자회, 김영자 시의원 ‘고소·고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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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임무유공자회, 김영자 시의원 ‘고소·고발’ 할 것
  • 박도금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7.07.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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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경기도지부(지부장 송한욱) 임원과 경기도 31개 시·군 지회장 60여 명은 지난 17일 오전 9시 30분 김영자 의원과 여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면담을 갖고 제28회 여주시의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김영자 의원, ‘시민 제보 받았다’ 주장...특수임무유공자회, 명예훼손 고소 고발 할 것
여주시, 유언비어 법적수단 동원 강력 대응

여주시와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HID)의 남한강 준설토 특혜 수의계약 문제를 제기한 여주시의회 김영자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여주시장의 금품수수 소문을 발언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경기도지부(지부장 송한욱) 임원과 경기도 31개 시·군 지회장 60여 명은 지난 17일 오전 9시 30분 김영자 의원과 여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면담을 갖고 제28회 여주시의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 대해 항의하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임시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HID와의 남한강 준설토 특혜 수의계약은 누군가가 원경희 시장에게 부탁해 이루어진 일이고, 수의계약 시 10%의 커미션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그동안 HID 전·현직 임원들의 위법행위와 죄목을 일일이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HID 관계자들은 김 의원이 단체에 있었던 지난 과거의 불미스러운 사건사고는 집행부에서 문제를 인지해 직접 고소·고발한 내용이 대다수이고, 단체회원이 아닌 사람이 단체 회원인 것처럼 해 발생한 사건도 있다.

그런데 그런 사안들을 여주시를 위한 공식석상에서 HID가 마치 범죄단체인 냥 표현했고, 단순한 소문만을 갖고 공식석상에서 김 의원이 발언 한 것은 HID의 명예에 치명적인 훼손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자 의원은 이에 대해 시민들로부터 제보를 받은 내용이라며 자신의 의견을 강력히 주장하자, 결국 HID관계자들이 심한 욕설과 함께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면담이 중단됐다.

면담 직후 김영자 의원이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HID의 위법행위는 여러 매체의 언론보도와 법적 판결을 몇 번이고 검토 확인해 발표한 것으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은 말도 안 된다.”며 원경희 시장의 10% 커미션에 대해서는 “여주에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 원경희 시장이 지난 6월 21일 미국을 방문 할 때 40억~50억 원을 챙겨 갔다는 소문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주시 관계자는 “공인인 김영자 시의원이 계속해서 주장하는 유언비어는 언급할 가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런 김 의원의 행태에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시는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HID 관계자 또한, “김영자 시의원에게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고소·고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올해 내양리(1만450원/㎥)와 적금리(8880원/㎥) 2개 적치장에 대해 공개입찰, 양촌리 1개 적치장을 HID와 수의계약(4830원/㎥)으로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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