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주 뉴스 챙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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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둘째주 뉴스 챙겨보기
  • 김광섭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7.07.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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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대세는 모바일, 종이통장까지 사라진다

비대면 서비스 강화

최근 몇 년 사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채널 고객층이 폭발적으로 늘자 각 은행에서는 저마다의 특성을 살린 비대면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며 신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 현금자동화기기(ATM)를 도입하는 등 국내 금융사 중 유독 최초 타이틀이 많은 곳으로, 인터넷뱅킹과 관련해서도 생체인증 기반 비대면 실명확인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도입했다.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의 최대 관건 중 하나인 본인인증과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6월 생활금융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Liiv(리브)’를 출시, 11개월여 만에 가입고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리브는 일상생활 속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이다. 개인고객 비중이 높은 국민은행의 장점을 살린 비대면 서비스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에서는 비대면 서비스 관련 부동산서비스 시스템을 재정비 하는 등 자산관리 서비스 품질 향상에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부동산서비스 플랫폼을 위비 플랫폼에 재정비해 실효성을 높이고, 부동산투자지원센터를 확대했다.

하나은행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은행거래를 시작할 수 있도록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최근 업그레이드 했다. 각종 동의절차를 간소화하고 개인사업자로 이용대상을 확대한 것은 물론 가입가능 예·적금 상품 확대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농협은행에서도 비대면서비스 관련 영업점 방문을 최소화하기 위한 스마트 대출상품 개발 계획을 밝혔다. 영업점 방문 자체가 필요 없는 대출상품은 물론 1회 방문으로 대출이 마무리되는 상품 등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서비스 간편화도 추진

최근 들어선 비대면 채널 가입자 수 단순 증가보다는 이미 가입한 고객들의 이용실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서비스 개편도 눈에 띄고 있다. 중복된 서비스와 상품을 정리하고 단순화를 추구, 고객 편의성 제고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달 28일 국민은행은 모바일 플랫폼인 KB스타뱅킹 내 일부 메뉴 삭제를 공지했다. 락스타 블로그나 KB굿잡, 전자책(E-Book), 나라사랑서비스 메뉴를 KB스타뱅킹 내에서 삭제하고 각각의 사이트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모바일 플랫폼 화면 간소화가 고객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국민은행은 지난달 초 ‘KB황금알을 낳는 적금’, ‘드림톡’, ‘KB말하는 적금’ 등 비대면 상품 일부의 판매 중단도 단행했다. 비슷한 성격의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고객에게 혼선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신한은행 역시 어플리케이션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한S뱅크와 써니뱅크앱으로 양분돼 있던 모바일 플랫폼을 통합하고, 사용빈도가 적은 어플리케이션 및 일부 모바일 기능을 차례로 합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이 같은 조치를 통해 고객 성향 분석 및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금융권 종이통장 발행 중단

금융권 대면 채널의 영향력 축소는 은행 거래에 있어 상징과도 같던 종이통장의 발행 중단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5년 종이통장의 단계적 폐지 계획을 밝혔고, 오는 9월부터 종이통장의 신규 발행이 원척 중단키로 했다. 1887년 한성은행의 종이통장 발행을 시작으로 120년 간 이어져 온 우리나라 종이통장의 역사가 종식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한 때 종이통장은 은행거래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나, 온라인 및 모바일 금융거래가 증가할수록 사용빈도는 현저히 떨어졌다. 애초에 종이통장을 발급받지 않는 고객 수도 늘고 있는데, 신한은행 기준 2012년 18.8%였던 통장 미발급 고객은 지난해 33.2%까지 올라갔다.

종이통장 발행에 따른 은행과 고객 부담이 적지 않은 것 또한 무시 못 할 부분이다. 은행에서 종이통장 한 개를 발행할 때 드는 제작비는 300원 내외지만, 인건비·관리비까지 포함할 경우 5000원에서 1만8000원가량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또 분실과 훼손 인감변경 등으로 통장을 재발행하는 고객들이 지불하는 수수료도 매년 60억 원에 달한다.

무통장 금융거래 활성화는 무분별하게 방치돼 장기 미사용 중인 계좌의 순차정리를 가능케 할 뿐 아니라,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대포통장’ 감소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종이통장 발행 중단이 우리만의 이야기도 아니다. 미국은 1990년대부터 영국은 2000년대부터 종이통장을 신규 발행하지 않고 있다. 중국 역시 2010년 이후 고객이 요청할 경우만 종이통장을 발행해 준다.

다만 “종이통장 발행 중단이 온라인 거래 및 무통장 거래의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 이상 고령층에게는 상대적 차별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일부 존재한다. 이 같은 주장을 펼치는 이들은 향후 고령의 금융소외층이 양산될 수도 있을 것이라 우려 중이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60세 이상 고객에 한해 예외적으로 종이통장 발급을 이어가 혼선을 최소화 할 것이며 이들의 온라인 금융거래 유입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 밝히기도 했다.

 

공간정보 융·복합 아이디어로 상품 개발

국토교통부는 7일 안양 창조경제융합센터에서 민간 개발자 10팀과 공간정보를 융·복합한 아이디어 상품화를 위한 국가공간정보 활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대상자에게는 국가공간정보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무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간정보 융·복합 기술지원, 전문가 자문 등 상품 개발에 필요한 전반 사항을 지원한다.

협약 대상자는 ‘공간정보 융·복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를 희망한 70팀 중 산·학·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10팀이다.

국토부는 이들이 개발한 시제품들을 9월 1일 개최되는 경진대회 본선을 통해 우수작을 선정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된 제품은 각종 정부 행사 전시,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운영하는 국가공간정보포털 오픈 마켓 입점 등 판로를 지원하여 실제 창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방침이다.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참신하고 사업화가 기대되는 공간정보 활용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공간정보 융·복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왔다.

지난해에는 보행약자 길 찾기 서비스 등 5개 시제품이 개발됐다. 특히 건물 통합정보와 상점정보를 융·복합해 수시로 상권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시장 출시가 조만간 계획 중에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를 활용해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가 탄생해 관련 산업 발전과 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는 경진대회를 통한 이벤트성 지원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 누구나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기 위한 기반으로 공간정보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 센터 구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위 ‘2020년까지 공공 웹사이트 액티브X 제거’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공공기관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를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6일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위 기자실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방안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확정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액티브X 제거를 추진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는 대체기술(EXE)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공공분야에서 액티브 엑스 사용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액티브X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특화된 기술로, 크롬과 사파리 등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작동되지 않고 악성 코드 감염의 원인이 되는 등 서비스 불편이 초래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공공기관에서 이를 제거해 다양한 웹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것”이라면서 “전자정부서비스의 보안이 강화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 제작하는 공공 사이트는 ‘노플러그인’ 정책을 관철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대체기술로 EXE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컨 등 4개 품목 에너지효율등급 기준 강화

에어컨 등 4개 품목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이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에어컨 등 4개 가전에 대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현재 1등급 비중이 높아 등급 간 변별력이 낮아진 ▲에어컨 ▲냉난방 겸용 에어컨(냉난방기) ▲하나의 실외기에 다수의 실내기가 연결된 사무용 냉난방 겸용 에어컨(멀티히트펌프시스템) ▲상업용 냉장고 4개 품목이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제도는 일반적으로 널리 보급돼 있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기자재를 대상으로 에너지소비효율 또는 에너지사용량에 따라 효율등급을 1~5등급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일정수준 이하의 최저소비효율기준 미달제품에 대해서는 생산·판매를 금지하는 제도다.

6월 현재 이들의 1등급 비중은 냉방기 28%, 냉난방기 45%, 멀트히트펌프시스템 37%, 상업용 냉장고 34%다.

산업부는 이들 품목의 1등급 비중이 10% 미만이 되게 하고 등급이 정규분포(1등급 10%, 2등급 20%, 3등급 40%, 4등급 20%, 5등급 10%)를 형성하도록 효율등급 기준을 조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관련 분야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7월 말까지 효율 등급 기준 개정안을 마련하고 공청회, 행정예고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오는 10월 관련 고시를 개정할 방침이다.

또 냉방기의 정확한 소비전력량을 도출할 수 있도록 국내 기상청 자료 등 실제 사용 환경의 데이터 분석과 시험 연구 등을 통해 현행 효율 측정 방법을 보완할 계획이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텔레비전, 세탁기, 김치냉장고 등 7개 품목과 올해 상반기 전기밥솥, 냉장고 등 4개 품목의 효율등급 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2022년까지 전통시장 모든 점포 화재감지시스템 구축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7일 전통시장 화재안전망 구축을 강화하고 주차장 설치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화재안전시설 반영을 의무화하고 2022년까지 모든 점포에 화재감지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화재 감지 시설은 전통 시장 점포 19만 개 가운데 30%인 6만 개 정도만 설치된 상태다.

679개 점포가 전소해 469억원(소방서 추산) 규모 피해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가 이런 취약점으로 인한 대표적인 피해 사례다.

화재 안전 점검을 통해 파악한 불량 시설물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예산에 개선 사업비를 우선 반영하고, 총 19만 개에 달하는 전통시장 내 모든 점포에 2022년까지 화재 감지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작년 말 기준 70% 수준인 전국 1439개 전통시장의 주차장 보급률을 오는 2022년까지 80%대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주차장 설치가 어려운 곳은 전통시장 주변 공공시설과 사설주차장 이용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시장건물 지하공간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주차빌딩 건립 등을 통해 고객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2명 사망…해산물 섭취 주의해야

사람 간 전파는 없어…수칙만 잘 지키면 충분히 예방 가능

보건당국이 올해 신고 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2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해산물 섭취와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신고 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의사환자 4명을 포함해 총 6명이다.

이 중 사망한 확진 환자 A(53·경기 안양)씨와 B(64·충남 태안)씨는 해당 지자체의 역학조사 결과 고위험군인 알코올성 간경화와 C형 간염,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증상이 발생하고 24시간 이내에 발진과 부종이 생기기 시작해 물집이 형성되고 범위가 점차 커져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는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간 질환이나 당뇨병 등 만성 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 사람, 악성종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 환자, 면역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발병했을 때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말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비브리오패혈증 예보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국립검역소와 지자체를 통해 식품접객업소 및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위생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12월부터 응급실 보호자 ‘환자당 1명’ 제한된다

오는 12월부터 전국의 병원 응급실에 출입할 수 있는 보호자 수가 환자당 1명으로 제한된다.

또 환자가 응급실에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것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2월 3일 시행예정인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10일부터 8월 2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응급실 감염 예방과 신속한 환자 진료를 위해 응급실에 출입할 수 있는 보호자의 수를 환자 당 최대 1명으로 제한한다.

소아, 장애인, 주취자, 정신질환자 등 부득이하게 진료 보조가 필요한 사람에 대해서만 보호자가 최대 2명까지 허용된다.

이는 개정 법이 응급실 출입 가능한 사람을 ▲응급실 환자 ▲응급의료종사자(이에 준하는 사람 포함) ▲응급실 환자의 보호자로서 진료의 보조에 필요한 사람으로 제한함에 따른 것 이다.

응급의료기관의 장은 적절한 출입통제를 위해 출입이 허용된 보호자에게 출입증 등을 교부하고 보호자의 성명, 출입목적, 입실 및 퇴실일시, 연락처, 발열·기침 여부 등을 기록·관리하도록 했다.

이 같은 기록유지 의무를 위반하면 1차 50만 원, 2차 75만 원, 3차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대형병원에서 운영하는 151개 응급의료센터(권역·지역·전문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고 응급환자 진료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24시간을 초과해 응급실에 체류하는 환자 비율을 연 5%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

복지부는 응급실 체류환자 비율을 국가응급의료진료정보망(NEDIS)을 통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5% 기준을 지키지 못한 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조치 할 방침이다.

또 개정안은 구급차 운용신고 등 제도 개선을 통한 구급차의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자동심장충격기의 사용률 향상을 위해 기존 자율사항이었던 설치 신고를 의무화한다.

취약지 중증응급환자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응급의료 전용헬기가 갖춰야 할 장비·의약품과 환자 인계점 관리 등에 관한 사항도 규정했다.

관련 업무에 종사하지 않다가 응급구조사로 다시 활동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처치 능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보수교육 이수도 의무화한다.

업무공백 1년 이상 2년 미만인 경우에는 6시간, 2년 이상 3년 미만인 경우 8시간, 3년 이상인 경우 10시간의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국민 52% ‘여름휴가 간다’…7월말~8월초 집중

올해 우리나라 국민의 52.1%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3.6%는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당 국내 여행 휴가비로는 작년보다 2000원 늘어난 평균 25만 6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국민들의 여름휴가 여행 계획’을 파악하는 ‘2017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 1241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 형태로 6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진행됐다.

올여름 휴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비율 52.1%는 ▲구체적인 여행계획이 있는 응답자(28.8%) ▲ 휴가 여행을 다녀올 가능성이 높은 응답자(21.5%) ▲이미 휴가를 다녀온 응답자(1.7%) 비율의 합이다.

이는 전년도 조사 결과와 비교하였을 때 4.9%p 증가한 수치이다.

절반 이상의 국민들이 여름휴가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휴가 계획이 없는 국민들의 경우에는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76.7%) ▲여행비용 부족(16.3%) 등을 주된 여름휴가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 조사에서도 여름휴가 제약 요인 1순위였던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라는 응답 비율이 약 10%p 높아져 업무·학업·가사 등으로 인한 부담이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83.6%는 국내로 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했다. 목적지는 ▲강원도(33.2%)와 ▲경상남도(14.6%) ▲전라남도(9.8%) ▲경기도(8.9%) ▲경상북도(7.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여름휴가는 7월 마지막 주(7. 24.~7. 31.)와 8월 첫째 주(8. 1.~8. 6.)에 여름휴가 계획인구 중 62.5%가량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기간은 2박 3일(44.0%)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1박 2일(29.2%)과 3박 4일(15.8%)의 순서로 나타나, 평균 여행기간은 2.9일로 집계됐다.

국내로의 여름휴가 여행 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84.0%)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비행기(6.2%), 철도(3.3%), 고속/시외버스(2.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숙박시설은 펜션(36.0%)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콘도미니엄(15.7%), 가족·친지집(15.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 누리집에서는 더운 여름철을 극복할 수 있는 체험활동 등 유용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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