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 개혁 당론 강력 추진
상태바
민주당, 국회 개혁 당론 강력 추진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19.11.12 17: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개혁을 당론으로 정해 강력 추진할 것을 밝히고 나서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개혁안을 당론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핵심 개혁방안은 당력을 모아 입법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회가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혁신할 수 없다는 결연한 자세로 혁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그 동안 당 내에 ‘국회개혁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일하지 않는 의원 세비삭감 ?국민소환제 등 국회 개혁안을 준비해왔다.

이처럼 이 원내대표가 국회 개혁안에 대한 강한 추진 의사를 천명하고 나서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4.15 총선’ 전에 국회 개혁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원내대표는 우선 “의사일정과 안건결정을 시스템화하겠다”며 “국회 한 번 열고 법안 한 건 처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보다 더 어려운 비정상을 전면적으로 개혁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때가 되면 회의를 개최하고, 안건을 논의해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이콧 중독과 상습 파행을 끝내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막말을 영구적으로 추방키 위해 국민의 질시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막말에 대해선 반드시 책임을 묻는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윤리위원회 강화 등의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 원내대표는 “입법 과정에서 국민들의 참여 기회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요건을 갖추면 국민이 법안을 발의할 수 있는 제도의 길을 열겠다”는 국민참여입법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국회 개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세부 추진 과제가 많이 있어 내용을 확정하는 대로 국민에게 알려 입법에 나서겠다”며 “완전히 새로운 국회를 21대에서 시작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여주에 여섯 번째 ‘스타벅스’ 매장 문 연다...이르면 4월 DT점 오픈
  • 대학교 연못서 여성 시신 발견…국과수 사인 감정 의뢰
  •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㊾ ‘송도의 금강’으로 불린 청량산
  • 고양 화정동 음식점서 불, 18분 만에 진화
  • [영상] 고양 일산서구 아파트서 불, 50대 여성 부상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