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이 지난 8일 여주도자세상에서 국내 최초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조성사업은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도자재단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여주도자세상의 유휴공간을 공예작가 공동작업장으로 조성하고, 장비 공동이용, 창업입주, 공예분야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공예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재단은 문체부가 진흥원을 통해 진행한 ‘공예창작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참가, 지난 6월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여주도자세상에 국내 최초 창작지원센터를 조성했다.
지원센터는 ▲공방(도자·유리·목공·금속) ▲장비실(디지털·가마·목공·촬영) ▲창업실 ▲창작실 등으로 구성, 작가들이 도자를 비롯한 유리, 금속, 목공 등 다양한 소재와 융합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주요장비로 도예작업용 소지(흙)을 사용하는 도자전문 3D프린터와 전기가마, 토련기 등 도예용 설비를 도입하고, 주물설비, 조각기, 프레스 등 여러 분야의 공예장비를 구비했다.
또 누구나 쉽게 3D프린터, 레이저 조각기 등 디지털장비를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고 창작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창작지원센터는 12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인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한국도자재단 최연 대표이사는 “도자의 생산-유통-판매-관광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여주도자세상에 국내 최초로 공예창작지원센터를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를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 네크워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정부는 공예창작지원센터를 22년까지 4년간 총 4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중심 공예창작지원센터 조성으로 공예 생산, 판매, 관광의 선순환 구조 창출 및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오픈기념 특별 이벤트로 오는 12월 말까지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리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