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내년 총선 ‘民心 헤아려야’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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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내년 총선 ‘民心 헤아려야’ 승리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19.10.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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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주 국장

 내년 4월 실시될 총선이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다음 21대 땐 어떤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던질까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국회의원 불필요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오죽하면 이런 말들이 나오겠는가? 국민들을 거리로 내모는 정치권의 끝없는 암투(暗鬪)가 작금의 정치행태에 비춰볼 때 (현실이) 결코 녹록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회는 해마다, 때마다 정쟁(政爭)으로 그들의 존재감을 알리고 기득권을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싸우기도 했지만 지금처럼 극단적인 대립으로 무조건식의 반대는 하지 않았다.

국민들이 눈을 크게 뜨고 감시하는 민중정치 시대가 왔다곤 하지만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를 면면히 살펴보면 정치인들이 얼마나 무모(無謀)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자유한국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때 속한 의원들에게 표창장을 주는 자리는 마치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것 같은 분위기였다. 표창장에 상품권까지 받아든 의원들은 악수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조 전 장관 퇴진을 위해 당의 모든 화력을 집중해 거둔 성공사례인 것이다.

여기에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구속은 ‘조국 퇴진’이란 명분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그래서 한국당은 정국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포착했고, 지지율이 하향곡선을 그리며 하염없이 추락하다 오름세를 보이면서 내년 총선에 서광(曙光)이 비추고 있다.

그러나 이른 바 ‘조국 정국’에서 한국당이 어떤 역할을 했고, 떠들썩하게 축배를 들 일 인지 되짚어봐야 할 것 같다. 당 내부에서조차 반발기류가 거세게 형성되고 있어서다. 신상진 의원은 “약간의 지지율 상승에 취해선 안 된다”며 “집회 많이 하고, 목청 높인다고 승리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얼굴을 붉혔다.

조 전 장관 퇴진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한국당이 아니라, 개혁을 막으려는 검찰의 전방위 수사였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는 주지의 사실이다.

두개로 나뉜 국민들은 잘하는 것은 칭찬하고, 못하는 것은 냉정하게 표로 선택할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정치 행태론 유권자들의 표를 얻을 수 없다. 각 정당들은 변화와 혁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의회정치를 망치고, 구태에 병든 정당정치에 유권자들의 실망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국민들에게 희망과 꿈, 그리고 미래의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고 판도를 좌우할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선 확실하게 변해야 한다. 국민들은 국리민복(國利民福)과 평화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정당을 원하고 있다. 여기에 청년층과 여러 소외 계층을 보살필 유능한 후보 영입에 성공하면 금상첨화(錦上添花) 일 것이다.

당명을 바꾸거나, 개보수 정도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아예 재건축하겠다는 세력이 있다면 그것도 시도해 볼만 하다. 국민들이 기존 정당들을 식상(食傷)해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매번 정당들은 선거가 끝나고 나서야 민심의 매서운 회초리와 놀라운 선거결과에 경악한다.

하지만 그땐 이미 늦다는 점을 자각하고, 지금부터라도 민심(民心)의 두려움을 배워보길 바란다. 그래야 당이 살고, 정치가 살고, 민초(民草)들의 삶이 평화로워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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