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여행지 소개…"가을 여행지 강화로 어서오시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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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여행지 소개…"가을 여행지 강화로 어서오시겨"
  • 김광섭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19.10.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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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고인돌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강(江: 물 강)을 끼고 있는 좋은(華: 빛날 화) 고을이라는 뜻의 강화. 이름처럼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곳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예로부터 물맛이 좋다고 하였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산재해있다. 단군성조의 개국과 그 역사를 같이한 강화는 외적이 침입할 때마다 제2의 서울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요새지로서의 역할을 했다. 때문에 당시의 왕궁을 중심으로 한 고적과 유적이 강화도 곳곳에 산재해 있을 뿐 아니라, 천혜의 풍경이 도처에 펼쳐져 있다. 역사가 묻어있는 고인돌과 마니산, 소장체험관을 여행하면 어떨까
 

강화 마니산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는 마니산의 참성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등 선사시대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고려 시대에는 대몽항전을 위해 1232~1270년까지 임시 수도 역할을 했고 ▲조선 시대에는 군사적 요지로서 5진, 7보, 53돈대를 설치했다. |

▲구한말에는 병인양요(1866년), 신미양요(1871년) 등 열강들의 침입에 맞서 싸우며 나라의 수문을 지키는 역할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세계5대 갯벌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강화갯벌, 과거에 멈춘듯한 조양방직과 대룡시장, 루지 등 새로운 놀이터가 많다.

북한을 지척에서 볼 수 있어서 평화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소장체험관은 조양방직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소창체험관’은 강화 직물산업 전성기를 살펴볼 수 있는 곳. 1938년에 건축된 한옥과 1956년부터 운영된 염색공장이 있던 옛평화직물을 소창체험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소창체험관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소창은 행주, 이불, 기저귀감으로 썼던 천연직물로, 강화는 직물산업으로 1960~70년대 전성기를 누렸었다. 1933년 조양방직이 문을 연 이래 평화직물과 심도직물, 이화직물 등 직물 공장이 들어서 크고 작은 직물 공장이 60여 곳이고, 강화읍에만 직물 공장 직원이 4000명이 넘었다. 하지만 1970년 중·후반부터 합성섬유를 생산하는 대구로 중심이 옮겨 가면서 강화의 직물 산업은 쇠락의 길을 걷는다. 지금은 소규모 소창 공장 10여 곳이 그 명맥을 잇고 있다.

국내 자본으로 설립된 최초의 방직회사인 조양방직 사진과 1800년대 재봉틀 등 다양한 흔적이 전시돼있고, 소창 손수건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1938한옥’으로 명명된 한옥은 한옥과 일식목조건물로 구성된 근대기 한옥의 모습이 고스란히 간직돼 있다.

1938한옥에서는 차 체험을 진행한다. 강화 특산물인 순무를 덖어 만든 순무차를 주로 낸다. 정갈한 방에 앉아 구수하고 깔끔한 순무차 한 잔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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