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 소재 대진대학교 휴먼건축공학부에 재직 중인 윤희철 교수가 10일부터 13일까지 군내면 소재 반월아트홀에서 ‘윤희철의 음악이 있는 한국의 건축풍경’이란 주제로 개인전 및 음악회를 개최하게 된다.
윤 교수는 건축물을 빚는 건축가이자 음악을 나누며, 자신의 음악성을 구축해가는 성악가로 잘 알려져 있다. 대학 및 대학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윤 교수는 아예 다른 성격의 음악대학원으로 다시 진학해 성악을 전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윤 교수는 또 ‘펜 담채화가’이기도하며, 그의 세밀한 펜으로 풍경이나 경복궁 같은 큰 건축물, 전국의 아름다운 작은 정자 등을 그린다. 세밀화라고도 부를 그의 그림, 건축 드로잉 작품은 담채를 통해 소박하면서도 더 정갈한 맛을 안겨준다.
군더더기 없는 옛 선비의 자태같이 깔끔한 윤 교수의 풍경화는 그의 특출한 재능을 살려 이번 전시회에서 펜 담채화 개인전과 함께 독창회를 마련했다. 이미 건축드로잉으로 11회의 개인전을 개최한 윤 교수의 이번 전시회에선 ▲서울 북촌 풍경 ▲담양 소쇄원 ▲청송 방호정 ▲예천 병암정 ▲남이섬 ▲포천 비둘기낭 등 20여점을 전시한다.
특히 그의 독창회는 12일 오후 4시에 같은 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힌 윤 교수는 그동안 세 차례의 독창회를 갖기도 했다.
윤 교수의 이번 독창회에선 ‘가곡의 왕’으로 불리는 슈베르트의 유명한 연가곡인 ‘겨울 나그네’를 선보이며, 소프라노 류문규씨가 우정으로 출연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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