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양분’ 두려운 정치권··· 뒤늦게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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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양분’ 두려운 정치권··· 뒤늦게 수습
  • 박남주 기자
  • 승인 2019.10.0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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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 정치 제역할 못한다···비난 '자극'
文대통령, “절차에 따라 해결하라” 당부

국회 초월회, 13일 '정치협상회의' 개최, 與野, 검찰개혁 법·제도 개정 논의 착수

청와대를 비롯한 여야 정치권의 모든 국정 현안이 이른바 '조국의 늪'에 깊이 빠져들면서 급기야 국민이 양분되는 모습을 보이자 수습에 나서 주목된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서울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각각 대규모의 찬반 집회가 계속되자, 제도권 정치가 제역할을 못한다는 비난에 뒤늦게 자극을 받은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수석·보좌관회의서 "정치적 의견의 차이가 활발한 토론 차원을 넘어 깊은 늪에 빠지거나 모든 정치가 그에 매몰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직시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이 의견을 표현했고, 온 사회가 경청하는 시간도 가진 만큼 이제 문제를 절차에 따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조 장관 임명 이후 정치권과 '광장 정치'가 극명하게 찬반으로 갈라선 현상을 수습하는 메시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그 동안 거친 몸싸움으로 정쟁(政爭)을 일삼아왔던 국회도 머리를 맞대고 대화의 장에 나설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당장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의 월례회동인 '초월회'에서 오는 13일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참석하는 '정치협상회의'를 갖기로 했다.

검찰·사법·정치개혁 등을 주로 의제로 다루면서 당면한 정치 현안들을 풀기 위해 대화를 나누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여야 원내대표들도 검찰 개혁을 위한 법·제도 개정 논의에 착수해 각 당의 의견을 개진키로 했다.

민주당 이인영·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들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 하기로 했다.

조 장관 주변을 둘러싼 논란과 검찰 수사 등과 관련해 최근 조국 찬·반 집회가 서울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대규모로 발생나자, 제도권 정치의 무능을 질타하는 비판에 뒤늦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논의 테이블에 앉을 여야가 얼마나 많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변함없이 조 장관에 대한 찬·반이 다른 데다, 서초동과 광화문에 각기 다른 지지층이 결집해 있어 여야 간 협상의 여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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