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무더위에 벌쏘임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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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무더위에 벌쏘임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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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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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률 (인천송도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 중앙신문=중앙신문 | 추석이 지났지만 한 낮에는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최근 에도 벌집제거 요청 출동이 급증하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로 말벌들의 번식과 활동이 왕성해 짐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송도소방서에서 벌집 제거 요청으로 출동한 건수가 56건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7월~9월 20일) 대비 20% 가량 증가 하였다.

말벌은 1년중 가장 덥고 습한 8월~9월에 활동력이 가장 왕성하고, 꿀벌보다 독성이 최고 15배나 높아 매우 위험하다.

이러한 벌쏘임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선 벌집을 발견 시 벌을 자극하는 행동은 삼가하고 119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벌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수박 등 단 음식을 주변에 놓지 말고, 향수나 자극적인 화장품, 화려한 옷 등은 피해야 한다. 산행 시에는 반팔보다는 긴 옷을 착용하여 벌쏘임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만약 벌에 쏘였거나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에는 제자라에서 움직이지 말고 자세를 최대한 낮추어야 한다. 벌에 쏘인 부위에 벌침이 남아있으면 흐르는 물로 씻거나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여 피부를 밀어내어 벌침을 뽑아내는 것이 좋다.

이후 얼음찜질을 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통증과 가려움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위와 같은 응급처치로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호흡곤란 등 몸에 이상 징후가 보일시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인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말벌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적절하게 대처한다면 앞으로 남은 늦더위와 성큼 다가온 가을을 즐겁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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