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 산속에서 길 잃고 헤매는 치매노인 구조
상태바
광주경찰서, 산속에서 길 잃고 헤매는 치매노인 구조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19.10.01 11: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80대 치매노인을 구한 광주경찰서 경안지구대 윤정빈 순경.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광주의 한 경찰관이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80대 치매노인을 신속한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1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8시쯤 "치매환자인 어머니를 못 찾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경안지구대 순찰팀과 실종수사팀이 출동했다.

치매노인 A(87)씨의 휴대폰 위치를 확인한 경찰은 그 부근에서 A씨와 통화를 했지만 "주변에 나무만 보이고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해 경찰은 순찰차의 사이렌 소리를 이용해 A씨가 듣도록 유도해 위치에 접근, 어둠 속에서 1시간가량 불안에 떨고 있던 치매노인을 무사히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안지구대 윤정빈 순경은 "평소 지역 내 지리를 숙지하고 있어 신속하게 치매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