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서 찾은 1973 안양’ 전시회서 안양시민의 노래 탄생 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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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서 찾은 1973 안양’ 전시회서 안양시민의 노래 탄생 과정 공개
  • 권병창 기자
  • 승인 2019.09.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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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정기 이어받고 수리기슭 닦은 터에....’로 시작되는 ‘안양시민의 노래’는 어떤 탄생비화가 있었을까! 당시 공문서에서 그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 안양시가 옛 기록물을 공개한다. 10월 한 달 동안 석수도서관에서 열리는 전시회 ‘기록에서 찾은 1973 안양’이 그것이다.

안양은 지난 1973년 7월 1일자 시로 승격됐다. 인구 5만 명을 넘어서 ‘시흥군 안양읍’에서 ‘경기도 안양시’로 문패를 바꿔 달았다. ‘안양시민의 노래’는 당시 시 승격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제작이 추진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안양시민의 노래’와 ‘안양시민헌장’ 등의 시 상징물이 제정되기까지 과정이 담긴 1973∼1974년 당시의 기록물 40여점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미리 엿보기를 하면 시민의 노래와 시민헌장 그리고 시기와 시휘장 제정에 따른 시민공모, 전문위원 위촉 현황, 모집결과, 당선작 시상, 두 차례에 걸친 회의록, 총평회 및 시민의견 청취 등의 문서가 눈길을 끈다.

빛바랜 종이에 수기로 써내려간 시민의 노래 가사는 전자문서가 일반화 돼 있는 현재에 비춰 세월의 무상함도 느끼게 한다. 또 지금은 고인이 됐거나 오래전 현직에서 물러난 초대 장용순 안양시장과 낯선 이름의 공무원들 서명 및 직인도 시선을 모을 만하다.

안양을 상징할 나무(향나무), 꽃(진달래), 동물(독수리) 등을 정하기까지 유관기관과 각 학교에 의뢰했던 결재문서도 있다. 특히 이채로운 것은 시 상징 동물선정 집계현황에는 독수리 말고도 캥거루, 꿩, 젖소 등도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 문서는 ‘개나리’는 번식과 성장이 빨라 시민의 저력을, ‘은행나무’는 병충해가 없어 무궁한 번영을, ‘독수리’는 하늘의 왕자로서 기상과 번영을 의미함을 선정이유로 밝혀놓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로 승격 된지 50년이 가까워지는 시점에 안양의 역사적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시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마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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