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과천시는 오는 21일 지역 갈현동 밤나무지에서 제27회 과천시민 밤줍기 행사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매년 밤 수확기에 맞춰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전통적인 밤나무 고장인 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가족, 친지들과 함께 풍성한 가을정취를 느끼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시민과 직장인 3000명이 참가해 36년생 밤나무 2000그루가 식재돼 있는 3만3629㎡(1만여 평) 밤나무단지에서 밤을 줍는다.
행사는 오전 9시 40분 진행요령 안내 및 시장 인사말 등 간단한 식을 마친 후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풍물패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 당일 접수증을 제시하는 참가자에겐 세대당 1리터 크기의 양파자루 1매가 지급된다.
시는 이번 밤줍기 행사추진과 관련, 행사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45여명의 진행요원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참여시민들에게 사고가 없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계균 공원농림과장은 “역사적인 밤나무 고장임을 널리 알리는 시민 밤줍기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자연을 체험하고 가족들과 알밤을 주우며 소통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잔여 밤 줍기 행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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