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경기도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첫 수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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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경기도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첫 수업 진행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19.09.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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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는 16일 지회 4층 강당에서 ‘경기도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1기생 교육의 첫수업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지회장 김형두)는 16일 지회 4층 강당에서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주최하는 ‘경기도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1기생(50명) 교육의 첫수업을 진행했다.

‘경기도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은 죽음을 스스로 미리 준비하여 살아온 날을 아름답게 정리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경기도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 실효성 확보 및 미래를 준비하고 살아온 삶을 정리하는 주체적인 노년준비 지원을 통해 건강하고 가치있는 노년의 삶 영위를 목적으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건강하고 가치있는 노년의 삶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7월에 본 사업을 추진할 기관을 공모하여 경기도 내 14개 사회복지관 등이 선정됐으며, 대한노인회는 경기도연합회 44개 지회에서 2개 지회만이 공모에 선정, 그중 하나가 의정부시지회다.

본 사업에 선정된 의정부시지회에서는 ‘유훈노트(교보재)’를 활용하여 ‘나만의 작은 자서전 만들기 사업’을 계획하여 지역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서를 접수받아 선착순 200명을 선발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이달 16일부터 11월 22일까지 약 3개월간 각 학급별 50명씩 총 4개 학급으로 편성, 각 학급별 2주간 총 6회 12시간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의정부시지회가 추진하는 ‘나만의 작은 이력서 만들기 사업’은 지회에서 직접 유훈노트라는 교보재를 제작, 사업 참가자에게 배포, 교육시간을 이용하여 전문강사와 변호사의 강의 및 실습을 통해 사업에 참가한 어르신이 직접 교보재를 작성하고, 일과 후 자유시간을 활용하여 자료를 보강작성한 후 제출함으로써 자서전 초안이 완성되면, 지회는 이를 출판사에 인쇄 및 제작의뢰하여 소중한 ‘나만의 작은 자서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유훈노트(약식유언장) 교보재는 총 38쪽의 분량으로 ▲성장과정&학력·경력 ▲연애·결혼생활&가족관계 ▲부모형제&가훈 ▲이사 및 여행 ▲보유재산&처분방법 ▲의료&요양지원 ▲장래절차&안장방법 ▲남기고 싶은 메시지 ▲연락처(비상연락망) ▲추억의 사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형두 지회장은 “이번 경기도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은 우리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으로 앞으로 계속 이어나가게 되길 바란다”며, “금년도에는 어르신 200명만 참가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이 살아생전에 나만의 작은 이력서를 만들어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앞으로 남은 제2인생을 멋지게 마무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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