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주민대피 아파트 배기구조물 철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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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주민대피 아파트 배기구조물 철거 완료
  • 권영복 기자  bog0170@naver.com
  • 승인 2019.08.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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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정화조 배기 구조물 탈착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한 권선구 A아파트에서 구조물 철거작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작업 인부들이 마지막 구조물을 제거하는 모습. (사진제공=수원시청)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수원시가 지난 18일 A아파트단지 환기 구조물 탈착(1개 동) 사고와 관련, 사고 위험이 있는 환기 구조물을 22일 모두 철거했다.

철거작업은 사고 직후인 지난 21일 오전 본격적으로 시작해 15~8층 배기덕트를 철거했고, 22일 7~1층 배기덕트를 모두 제거했다.

해당 동 가스공급은 점검 후 22일 오후 5시경 재개된다. 대피한 주민들도 입주할 수 있다. 수원시는 22일 수원시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A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정화조 배기덕트 철거 관련 부서장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철거업체는 20일부터 21일 오전까지 전도(顚倒) 방지 작업을 하고, 200톤 크레인 1대와 50m 높이 고소차(高所車) 2대, 인부 20여 명을 동원해 22일까지 환기 구조물을 한 층씩 해체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은 “이제 큰 고비는 넘겼지만, 상황이 완전히 마무리 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 달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수원시 재난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A아파트단지 환기 구조물 탈착(1개 동) 사고는 지난 18일 오후 일어났다. 수원시는 전문가들과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했고, 전문가 의견에 따라 환기 구조물 철거를 결정한 바 있다.

수원시는 다음 주 중으로 이번 사고 대응에 대한 평가 보고회를 열고, 재난 대응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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