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만화마켓, 512억 원 수출 상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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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만화마켓, 512억 원 수출 상담 성과
  • 장병환 기자  jbh@daum.net
  • 승인 2019.08.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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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열린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중국의 부카만화(좌)와 바로코믹스(우)가 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

| 중앙신문=장병환 기자 | 한국국제만화마켓이 512억 원의 수출 상담 성과 거뒀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열린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국내 최대 만화 전문 비즈니스 마켓인 ‘2019 한국만화마켓(KICOM)’을 운영해 한국만화의 해외 수출에 앞장섰다.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에는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해외 9개국 16개사, 국내 60개사 등 총 76개 기업이 참여했다. 콘텐츠 유통과 배급, 웹툰 공동제작, OSMU 상담 등 304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약 512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48억 원 규모의 계약이 논의되었다. 진흥원은 한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상담부스와 통역 지원 뿐 아니라 네트워크 행사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했다.

1대 1 비즈니스 상담에서는 2건의 업무협약이 현장에서 체결됐다. 바로코믹스는 5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대형 만화 플랫폼 부카만화(중국)와 약 90만 달러(한화 11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협약은 향후 2년간 웹툰 제작 및 사업화에 대해 공동투자 및 합작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코믹스브이는 300가지 이상의 독자 로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짜요우와 향후 1년간 VR 웹툰 공동 제작, 발굴 및 시장 유통을 진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 한국국제만화마켓에는 미국의 코믹솔로지, 일본의 고단샤, 소학관, 아무투스 등 해외 유수의 신규 바이어가 대거 참여해 한국 만화의 해외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 도출로 이어졌다는 평을 받았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역대 최대 상담금액과 계약 추진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으며, 키콤을 통해 형성된 기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실질적 수출 성과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하며, “이후로도 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을 아우르는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금년도를 명실상부한 한국만화의 글로벌 교두보 구축의 해로 마무리하겠다”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15일 진흥원 세미나실에서 ICC 중국위원회 및 중국 랑팡시와 진흥원 간 만화협력 교류회도 열렸다.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제만화가대회(ICC) 주빈도시전-세계를 잇다’를 개최해 국제만화가대회에 대한 소개와 함께 2020년 제19회 대회 개최 예정지인 중국 랑팡시의 만화 작가와 작품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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