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다시 숲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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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다시 숲으로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19.08.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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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 소재 국립수목원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6일에 광릉숲에서 발견된 장수하늘소(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의 생태특성 연구 자료를 수집한 가운데 최근 장수하늘소를 광릉숲에 다시 방사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천시 소재 국립수목원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6일에 광릉숲에서 발견된 장수하늘소(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의 생태특성 연구 자료를 수집한 가운데 최근 장수하늘소를 광릉숲에 다시 방사했다. (사진제공=국립수목원)

이번에 방사한 장수하늘소는 광릉숲에서 지난 10여 년간 보전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진행해 노던 국립수목원 연구진이 지난 6일에 야간 조사 과정 중, 수컷과 암컷 각 1개체의 생체를 발견했다.

이는 광릉숲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장수하늘소의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된 것이다.

또한 지난 1일 조류에 의해 공격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수컷 1개체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5일 뒤인 6일에 수컷 1개체와 암컷 1개체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3개체가 광릉숲에서 확인된 것이다.

지난 6일에 발견된 수컷과 암컷 개체들에 대해 실내 조건에서 산란, 교미 등의 생물학적 특성 연구를 수행한 국립수목원은 이번에 수컷 1개체를 광릉숲에 다시 방사한 것이다.

한편 국립수목원 임종옥 박사는 “장수하늘소 복원 연구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원활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서식지내 복원과 현재 사육중인 개체들의 안정적인 유지, 서식처 실태 조사 등 체계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관련 연구시설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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