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 S마을 9단지 ‘택배차량 출입 안 돼’… 기사 부인 靑 '국민청원'에 글 올려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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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 S마을 9단지 ‘택배차량 출입 안 돼’… 기사 부인 靑 '국민청원'에 글 올려 ‘하소연’
  • 박남주 기자
  • 승인 2019.08.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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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측 ‘안전’ 이유로 출입자체 원천 봉쇄, 경비 “차량 진입 시 주민 항의로 입장 곤란”
택배차량이 아파트 단지 내 안전을 이유로 출입이 제한되자 택배차량 기사 부인이 청와대의 '국민청원'에 "운정 S마을 9단지 주민여러분, 배송 기사님들의 노고에 조금만 배려해 주세요!"란 글을 올려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파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드나드는 택배차량이 단지 내 안전을 이유로 출입이 차단돼 택배차량 기사 부인이 청와대의 '국민청원'에 호소의 글을 올려 관심이다.

이 부인은 "운정 S마을 9단지 주민여러분, 택배(배송) 기사들의 노고에 조금만 배려해 주세요"라고 간청(懇請)했다. '현대판 신문고'로 일컫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카테고리 '일자리'에 오른 청원은 21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참여인원 782명이 '동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청원자는 "남편은 계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먹고 사는 문제가 걸려있어 배송일을 하고 있고, 본인이 선택한 일이긴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노동을 하고 있다"며 일신상(一身上)을 전했다. 그러면서 "폭우와 폭염 속에서도 직업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것도 잘 알지만, 가만히 지켜보고 있자니 참을 수 없는 일들이 많아 남편을 대신해 글을 적어 본다"며 게시 이유를 설명했다.

청원자는 "(남편이)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가족들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데, 이 아파트는 단지 '안전상의 이유' 만으로 배송차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파트 주민이 주문해 도착한 물건임에도 출입을 할 수 없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이 단지 하나 만을 위해 지하주차장을 드나들 수 있는 저상탑차를 구입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하소연했다.

청원자는 특히 “배송 기사들 사이에 이 아파트 단지는 속된 말로 ‘X단지’, ‘악코스’로 불러지고 있다"며 "그래서 경비아저씨들 조차도 배송기사들에게 미안해 한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배송 차량이 단지 안으로 진입하면 입주민회나, 주민들이 거센 항의를 해와 본인(경비)들도 입장이 곤란하고, 고달프다"고 피력했다.

청원자는 "다른 아파트(10단지 전체 도로 개방)들처럼 단지 내 전체 개방은 아니더라도 단지 내 일부라도 개방해 배송기사들을 배려해 주면 좋겠다"고 읍소(泣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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