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버려지는 수목 활용해 도시숲 조성…일석이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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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버려지는 수목 활용해 도시숲 조성…일석이조 효과
  • 평택=김종대 기자  kjd3871@hanmail.net
  • 승인 2019.08.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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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평택=김종대 기자 | 평택시가 2022년까지 ‘30만 그루 이상 나무심기 운동’ 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개발사업지 수목을 활용,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평택시는 개발사업에 따라 많은 수목이 버려지고 있었으나, 2018년부터 버려지는 수목을 기증받아 생활권 주변 도시숲 조성으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예산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평택시가 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개발사업지 수목을 활용,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08.08 /평택시 제공

2018년 모산영신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조경수로써 가치가 높은 스트로브잣나무 등 71주를 기증받아 세교도서관, 내리공원 등에 이식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12주를 도시숲 조성에 활용해 2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브레인시티 사업부지의 수목을 활용해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며 사업시행자와는 이미 수목 활용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기타 크고 작은 개발사업들도 일정과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협의 후 수목 활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날 브리핑에서 최덕제 산림녹지과장은 “각종 개발사업지 내 수목을 지속적으로 재활용해 예산절감 뿐 아니라 적극적인 도시숲 조성으로 생활권내 아름다운 녹색공간을 만들어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저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개발로 인해 버려지거나 활용되지 않는 입목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비율이 시 전체면적의 18%로 전국 최하위 수준인 평택시는 2018년 12월 '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바람길숲 조성사업’과 같은 도시숲 조성 계획을 수립하여 국비 110억을 확보했고, 지난 7월에는 시민 400여 명이 참여하는 '시민참여 도시숲 가꾸기 행사'를 개최하는 등 도시숲 조성 모범도시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평택=김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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