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일본 경제침략, 시민과 당당히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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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일본 경제침략, 시민과 당당히 맞설 것”
  • 안양=유남석 기자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19.08.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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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안양=유남석 기자 | 안양시가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해 ‘경제독립운동’ 실천을 선언하고 일본 우호·자매도시와의 교류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일 일본이 수출규제 보복에 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데 따른 대 일본 규탄성명서를 발표해 항의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일 일본이 수출규제 보복에 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데 따른 대 일본 규탄성명서를 발표해 항의했다. 2019.08.02 /안양시 제공

최 시장은 규탄성명서에서 "우리민족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불만으로 표출한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 제외는 세계경제질서를 무너뜨리는 명백한 경제보복이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안양시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시민과 함께 당당히 맞설 것이며 일본이 조속히 경제보복 행위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우리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경제독립운동’ 실천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또한, "국제 자매·우호도시인 도코로자와와 고마끼 두 도시와의 모든 교류와 초등학생·고교생 민박 연수단 지원을 취소하고, 올해 말로 예정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도코로자와시 답방계획 또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사회단체의 일본제품 불매운동 및 일본 여행 자제를 적극 지지하고, 일본이 오판한 경제보복을 철회하지 않는 한 이와 같은 움직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양=유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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