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일본 화이트리스트 피해 기업 특별 지원 기금 30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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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일본 화이트리스트 피해 기업 특별 지원 기금 30억 원 편성
  • 권영복 기자  bog0170@naver.com
  • 승인 2019.08.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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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지원 기금 긴급 편성하고 피해 접수창구 개설 등 대책 마련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일본 정부가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수원시가 피해 기업을 위한 특별 지원 기금 30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

수원산업단지 전경.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시 기업지원과,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산업단지 관리공단에 오는 5일부터 피해 접수창구를 마련하고, 피해 기업 지원에 나선다.

수원시는 피해 기업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기금을 편성했다. 특별 지원 기금은 불화수소(에칭가스), 레지스트, 불화폴리이미드 등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반도체 관련 제조업체에 지원한다.

융자 한도는 한 기업 당 최대 5억 원이다. 융자 기간은 5년으로, 1~2년 거치, 3~4년 균등 상환 방식이다.

수원시는 피해 기업 선정 기준과 구체적 지원방안 등을 조율해 피해 기업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달 4일 일본 정부가 반도체 관련 3대 핵심부품의 수출규제 결정을 내림에 따라, 수원시는 지난달 시 소재 관련 기업 13개소를 대상으로 피해 조사를 시행했다. 현재까지 피해 기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장기화에 따라 기업의 피해가 확대되면 중앙정부 대책과는 별도로 추가 긴급지원 자금을 편성하겠다.”면서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산업단지 관리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 남부권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한 대책 설명회’가 오는 7일 오후 3시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상의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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