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 주 뉴스 챙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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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둘째 주 뉴스 챙겨보기
  • 김광섭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7.06.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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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무인텔, 청소년 혼숙 방지 위해 나이확인 설비 갖춰야,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개정령’ 국무회의 통과, 6월 21일부터 시행>

앞으로 무인텔*은 종사자가 없는 경우 청소년 이성혼숙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춰야 한다. (*입구에 안내창구와 안내인이 없는 숙소)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개정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이 6월 13일(화)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6월 21일(수)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령에 따르면 무인텔을 운영하는 숙박업자는 종사자를 두지 않은 경우 청소년의 이성혼숙 등 청소년유해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으로 출입자의 나이를 확인하고 해당 신분증의 진위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춰야 한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무인텔이 청소년의 이성혼숙 장소로 이용되었어도, 투숙객의 신분증·인상착의 등을 확인할 설비 및 종사자를 구비해야 하는 의무와 관련한 특별한 규정이 없어 무인텔 숙박업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법원 판결(’16.7월)에 따라 개선된 것이다.

현재 청소년을 남녀 혼숙하게 하는 등 풍기를 문란하게 하는 영업행위를 하거나 이를 목적으로 장소를 제공하는 숙박업자에게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한편, 이번 개정 시행령에는 담배와 유사한 형태의 흡입형 비타민제 등을 ‘청소년유해물건’으로 지정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도 신설됐다.

담배와 유사한 형태의 흡입형 비타민제 등은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실제 흡연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지만 관련 규정이 없어 일선 학교에서 지도에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2016년 청소년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청소년의 16.9%가 최근 1개월 동안 흡입형태의 비타민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청소년유해약물과 형상·구조·기능이 유사해 해당 물건의 반복적 이용이 청소년유해약물 이용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것’을 청소년유해물건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구체적 심의 기준이 마련됐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이 청소년유해행위와 청소년흡연 예방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전국 270여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을 통해 관련 업소들을 적극 계도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경찰서와 협조해 지속적인 점검․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호국보훈의 달 한글서체 ‘호국체’ 무료로 받으세요, 국방부, 광개토대왕비문 글씨체 1년여 작업 거쳐 개발>

국방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글 서체인 ‘호국체’를 무료로 배포한다. ‘호국체’는 국방부와 ㈜한그리아 글꼴사업부가 약 1년 정도의 작업 끝에 공동으로 개발한 한글 서체다.

‘호국체’는 광개토대왕의 비문의 글씨체를 분석해 그 필체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면서 현대적 개념을 접목시킨 한글 디지털 서체로 개발했다.

이번에 배포하는 ‘호국체’는 제목용 1종(호국체 B)과 본문용 1종(호국체 M) 모두 2종으로 구성되었으며 유니코드로 개발돼 운영체계, 프로그램, 언어와 관계없이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호국체’는 5일부터 국방부 누리집과 블로그(동고동락)에서 기한 없이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영상 및 인쇄매체, 웹과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국방부 블로그(동고동락) 주소 : http://blog.naver.com/mnd9090

㈜한그리아 글꼴사업부 김진덕 대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군인들에게 국민들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서체 개발(기부)을 하게 됐다.”면서 “장병사랑 캠페인(Thank you Soldiers!) 동참을 통해 수고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서체를 개발, 재능기부한 ㈜한그리아는 2014년에 훈민정음체, 2015년에는 이순신체 등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는 등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의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역사인물을 주제로 한 서체 개발에 힘쓰고 있다.

 

<2017년 제2차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작 발표… 킹스레이드, 오션 앤 엠파이어, 애프터 데이즈 에피소드 1, 표창 키우기>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017년 제2차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3개 부문, 4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작은 ▲일반게임 부문 베스파의 <킹스레이드>와 조이시티의 <오션 앤 엠파이어>, ▲착한게임 부문 겜브릿지의 <애프터 데이즈 에피소드 1: 신두팔촉>, ▲인디게임 부문 마우스덕의 <표창 키우기>이다.

특히, 올해는 선정방식을 변경하여 기존의 기획과 디자인, 음향, 작품성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만을 통해 우수게임을 선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이용자(유저) 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전문가 심사 결과와 합산해 수상작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온라인 이용자(유저) 투표는 올해부터 공동주최사로 참여하는 네이버를 통해 부문별로 진행되었다.

일반게임 부문에서는 총 두 작품이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되었다. 첫 번째 선정작인 베스파의 ‘킹스레이드’는 수집형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으로서, 매력적인 3차원(3D) 캐릭터 디자인과 박진감 있는 액션을 강점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특별한 마케팅 활동 없이 이용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양대 마켓(구글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매출순위 10위권에 진입하였고, 일반게임 부문 이용자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 외 동남아와 북미에서도 국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화 작업 후 유럽과 일본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두 번째 일반게임 부문 선정작인 조이시티의 ‘오션 앤 엠파이어’는 16~18세기 대항해 시대를 배경으로 함선을 건조하고, 병사를 훈련하며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가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역할수행게임 장르가 대세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전략 장르로서 해상전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다룬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시대적 배경에 맞게 정교하게 재현된 복장과 함선 그래픽 역시 이 게임이 가진 강점으로 평가된다.

착한게임 부문 수상작인 겜브릿지의 ‘애프터 데이즈 에피소드 1: 신두팔촉’은 2015년 네팔 지진 생존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게임이다. 이용자는 게임을 통해 지진 이후 마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 ‘아샤’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공정무역단체 ‘아름다운 커피’와의 협력을 통해 게임 매출의 20%를 네팔 커피 농가 복구 사업을 위해 이용하는 프로젝트로서 이용자 투표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디게임 부문 수상작인 마우스덕의 ‘표창 키우기’는 표창들을 합쳐서 더 강한 표창을 얻고, 표창을 날려 괴물(몬스터)을 잡는 캐주얼 게임*이다. 출시 2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이용자 반응과 시장성과 역시 주목할 만하다. 게임회사 경력이 없는 2명의 개발자가 프로그래밍을 배워 만들어낸 게임으로 출품작 중에 인디 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게임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캐주얼 게임 : 자투리시간을 이용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업체는 문체부 장관상을 받는 동시에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 자격도 얻게 된다. 이밖에도 ▲게임 분야 대체복무 산업기능 요원 신청 시 가산점(100점 만점에 가산점 10점) 혜택, ▲콘진원이 주최하는 게임전시회와 투자유치 설명회(IR) 참가, ▲게임 홍보영상 제작 지원, ▲이달의 우수게임 누리집을 비롯한 포털, 게임전문 매체 및 커뮤니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홍보 기회 등을 얻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과 시상은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국내 개발 게임을 찾아낼 뿐만 아니라 재미와 유익을 동시에 지닌 착한게임, 개발자의 창의성을 담은 인디게임 등을 선정함으로써 게임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이를 통해 국내 게임개발자들의 창작의욕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통일 한국의 스티브 잡스 모여라‥ ‘통일되면 뭐 할래?’ ‘2017 통일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통일부는 2030 청년층이 통일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상상해 볼 수 있도록 ‘2017 통일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통일한국에 부는 스타트업(startup) 열풍, 당신이 주인공이라면?’을 주제로 6월 12일(월)부터 7월 20일(목)까지 접수를 받는다.

대한민국 청년(1998년생부터 1978년생까지)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통일 한국이 된 상황을 가정하여 창업 소재나 사업 아이디어를 분야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하는 20개 팀은 응모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전시물로 제작하는 과정을 약 한 달간 진행하게 된다.

본선 진출 팀에게는 소정의 창작지원금이 지원되며, 창업 ․ 통일전문가와 함께하는 특강, 이야기 공연(talk concert), 상담(mentoring) 등을 거쳐 아이디어를 전시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사업 계획을 일반인에게 공개한 후 온라인(on-line) 투표를 통해 아이디어의 창의력, 실현 가능성, 미래 가치 등을 평가 받는다.

본선 진출 20개 팀이 제작한 결과물은 오는 9월 전시회를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각 팀원 들은 전시된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기획자(curator) 역할을 맡게 되며, 전시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우수 작품에 대한 현장 투표도 진행된다.

최종 심사에서는 온라인(on-line) 투표와 전시회 현장투표,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대상 1팀(통일부 장관상 500만 원), 우수상 2팀(중소기업청장상 각 300만 원), 장려상 3팀(창업진흥원장상, 중소기업중앙회장상 각 100만 원) 등 6팀을 선발하여, 총 14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통일부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 중소기업중앙회 등 창업 관련 기관의 후원을 통해 더욱 의미 있게 준비하였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통일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통일을 현실적·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겸비한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7 통일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http://www.unikorea.go.kr/idea2017)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 국방발전 정책·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국방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방 분야에 관심 있는 국민과 장병을 대상으로 국방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2017 국방발전 정책·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방부와 미래부는 ‘국가경제 및 국방 발전의 공동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이 양 부처가 함께 공모전을 개최하게 되었다.

국방부는 △전략․전술, △국방경영, △민·군 협업 등 3가지 주제로 국방정책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미래부는 무기체계를 포함한 국방운영 및 병영생활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각각 주관하여 실시한다.

공모전에는 국방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이나 국군장병 등은 누구나 개인 또는 팀(2〜5인)을 구성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분야별 예선을 통해 ‘국방정책 아이디어 분야’와 ‘국방관련 창업분야’ 각 6개 팀을 본선 진출 팀으로 선정한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국방정책 및 창업 관련 전문가를 멘토로 지원하여 멘토링(창업교육 등)을 통한 보다 완성도 높은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예선 접수기간은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본선은 11월 말에 개최될 예정이다.

공모내용 및 일정, 참가신청서 양식 등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누리집

(정책분야 : https://creative.mnd.go.kr, 창업분야 : https://www.creativekorea.or.kr)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분야별 수상작에 대해서는 각각 주관부처 장관의 상장 및 상금이 주어지며, 해당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를 거쳐 국방정책에 활용하거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병원 옮길 때, 수술 받을 때, 좀 더 편하고 안전해 집니다>

의료기관 간 환자 진료정보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여 진료 연속성을 보장하고 환자 편의가 강화된다.

현재 의료기관을 옮기는 경우에는 환자가 기존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종이나 CD로 발급받아 제출해야 하나, 앞으로는 환자가 원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 간에 진료정보를 전자적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진료기록이 의료기관 간에 전자적으로 교환되므로, 진료 연속성 보장을 통해 환자의 불편이 해소되고,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료기록전송지원시스템을 운영하는 전문기관으로 하여금 보유 정보의 안전성 확보 조치를 하도록 함으로써 정보유출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의료법(’16.12.20.) 시행을 위한 의료법 시행령 개정안이 6월 13일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6월 21일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1.진료기록전송지원시스템 구축·운영(안 제10조의3 및 안 제10조의4) (업무의 위탁) 공공기관 또는 전문기관에 위탁할 수 있고, 위탁 기준, 절차 및 방법에 관한 사항은 미리 공고하도록 하였다.

(안전성 조치) 수탁기관은 정보관리계획 수립·시행, 정보 접근 통제·접근 권한의 제한 및 보안프로그램 설치·갱신, 진료기록전송지원시스템과 연결되어 운영되는 다른 정보시스템에 대한 보안체제를 마련하는 등의 조치를 하여야 한다.

2.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인증(안 제10조의6)

※ 진료기록전송지원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해서는 전자의무기록 표준화 병행 필요 (인증 기준)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표준적합성, 전자 전송의 호환성, 정보 보안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인증 절차) 인증을 받으려는 자는 인증신청서 등을 갖추어 복지부에 신청하고, 복지부는 인증여부를 결정하여 인증서를 발급하고 인증 내용을 복지부 홈페이지 등에 게재한다.

3.의료행위에 관한 설명(안 제10조의8) 이미 민법, 대법원 판례에서 인정되고 있고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항을 의료법에 명문화하는 것으로, 의사 등이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발생하게 할 우려가 있는 수술·수혈 또는 전신마취 시에는 환자로부터 서명 또는 기명날인이 포함된 동의서를 받도록 하였다.

의료행위의 방법·내용 등의 변경 사유 및 변경 내용을 환자에게 서면으로 알리는 경우에는 구두의 방식을 병행하여 설명할 수 있고, 환자 동의를 받은 날 또는 변경사항을 환자에게 알린 날로부터 2년간 보존·관리하여야 한다.

4.폐업·휴업 시 조치사항(안 제17조의2) 시·군·구청장은 의료업의 폐업 또는 휴업 신고를 받은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나온 세탁물의 처리여부, 진료기록부 이관여부, 환자 권익보호에 관한 사항 조치여부 등을 확인하여야 한다.

 

<15년간 건설일용근로자 임금을 상습 체불한 악덕 개인건설업자 구속, 23명의 임금 4600여만 원 체불>

경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정성균)은 근로자 23명의 임금 4600여만 원을 체불한 개인건설업자 이모씨(남, 51세)를 2017.6.10.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이모씨는 수원, 안양, 안산 등 수도권 일대의 건설현장에서 건설근로자들의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해온 악덕 사업주이다.

이모씨는 2002년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소액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후부터 2017.6.7.체포되기 이전까지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19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2002년부터 현재까지 15년간 지명수배(7건), 지명통보(10건)가 수차례 행해진 자로서 근로감독관의 출석요구에 전혀 응하지 않고 도피생활을 해온 자이다.

15년간 148건의 체불임금 진정사건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는 등 수도권 일대의 여러 현장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피해자들은 체불임금이 몇일분 일당이거나 소액이어서 신고를 꺼려하는 점을 철저히 악용하고 체불하는 사업주이다.

이모씨는 주민등록상 일정한 주거지 없이 거주불명자로 등록되어 있고, 자신의 아들 명의의 휴대폰을 사용하며 아들 명의의 건설업체도 설립하여 운영하는 등 자신의 신원을 감추고 사업을 영위하였으며, 주간에는 수시로 이동하고 야간에는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을 전전하면서 2017.6.7. 체포당시에도 서울소재 사우나에서 체포되었다.

수사를 담당한 경기고용노동지청 근로개선지도1과 허관영, 조용철 감독관은 피의자가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자료 확인을 통해 2017.6.7.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하여 수사하였으며, 수사결과 그간 이모씨가 보여온 도피행태 및 고의적인 임금체불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재범의 우려가 매우 높다고 판단하여 구속을 하였다.

정성균 지청장은 “임금은 근로자의 유일한 생계수단으로서 임금이 체불될 경우 생계난으로 인하여 가정불화 내지 가정파탄에 이를 수도 있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이를 가볍게 여기는 사업주에 대한 경고”라면서, “앞으로도 고의적인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근로자의 근로조건이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하였다.

 

<5대양 누비던 산업 역군 ‘원양어선원’ 유골, 고국 품으로… 14일 스페인에 묻혔던 원양어선원 유골 5위(位) 국내로 돌아와>

1970~80년대 우리나라 경제역군으로 세계의 바다를 누비다 이역만리에 묻힌 원양어선원 유골 5위(位)가 오는 14일(수) 오후 4시 40분 경 인천공항을 통해 그리운 고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스페인 라스팔마스(3기)와 테네리페(2기)에 묻혀 있던 원양어선원 묘지 5기를 국내로 이장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우리나라 원양어업이 시작된 지 만 60주년*이 되는 해로, 과거 우리나라의 원양어선원들은 황금 어장을 찾아 바다를 누비며 외화 획득을 위한 경제 역군으로 활약하였다. 라스팔마스와 테네리페는 당시 원양 어선들이 주로 찾던 대표적인 황금 어장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대서양에서 어업활동을 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원양어선원 중 상당수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이곳에 잠들어 있다.

*우리나라 원양어업은 참치연승 시험조사선 ‘지남호’가 1957년 6월 29일 부산항을 출발하여 인도양으로 출항하면서 시작됨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초석을 놓는 데 기여한 원양어선원들의 업적을 기리고 위상을 높이기 위해 ‘원양어선원 해외묘지 관리 및 이장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해외 선원 묘지를 일제 정비하고 지속 관리해 왔으며, 2014년부터는 유가족의 신청을 받아 묘지를 국내로 무상 이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등 7개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나라 원양어선원의 묘지는 2013년도 말 기준으로 총 318기였으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총 17기를 이장하여 301기가 남아 있었다. 이번에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오는 5기를 포함하면 총 22기가 40여년 만에 고국의 땅에 묻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원양어선원 해외 묘지 관리사업과 국내 이장 지원사업을 한국원양산업협회(☎02-589-1619)에 위탁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원양어선원 유가족이 협회로 연락하면 가족관계 확인 등을 거쳐 이장을 추진한다.

강인구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장은 “최초의 원양어선인 지남호 인도양 진출 60주년을 맞아, 우리 경제 발전을 이끌었던 숨은 주인공인 원양어선원 알리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원양어선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해외 선원묘지 관리사업과 국내 이장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동포 학살의 참극을 알리려다 일제에 암살당한 ‘추송 장덕준 선생’ 2017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추송 장덕준(秋松, 張德俊, 1892~1920) 선생을 2017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선생은 1892년 황해도 재령의 빈농 집안에서 태어나 명신중학교에 진학하여 1911년에 졸업하고 모교 교사로 2년간 일했다.

1914년 평양일일신문사에 입사하여 조선문 신문부 주간으로 근무하며 조만식, 김동원, 이덕환 등 평양의 주요 지식인들과 교류하였으며 1915년 일본 유학길에 올라 세이소쿠(正則) 예비학교에 다니면서 재동경조선인유학생 학우회에 참여하였다.

1920년 김성수, 장두현 등과 함께 민간신문인 동아일보 창간에 참여하여 논설반원과 통신부장, 조사부장을 겸하였다. 선생은 창간 다음날인 4월 2일자부터 4월 13일자까지 '조선소요에 대한 일본여론을 비평함'(필명 ‘추송’)이라는 논설을 통해 3·1운동을 왜곡한 일본의 여론을 비판했다.

1920년 10월 만주 훈춘에서 일본군이 청산리에서 독립군에게 패한 보복으로 조선인 수천 명을 학살한 ‘경신참변’이 발생하였고, 선생은 간도 현장으로 달려가 일본군의 만행을 취재했다.

취재 중이던 어느 날 이른 아침, 일인 두세 명에 불려 나간 후로 소식이 끊어져 한국 언론사상 첫 순직 기자가 되었다.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발간한 독립신문(1921년 10월 28일자)은 ‘장덕준씨 조난논평’ 이라는 제하에 선생이 일본군에 암살당하였다는 기사를 보도하였다.

한국기자협회는 1971년에 ‘기자협회 기장(記章)’을 제정하였는데, 장덕준선생의 투철한 기자정신을 기리고 본받자는 취지로 기념메달의 뒷면에 선생의 얼굴을 새겨 넣었다. 정부는 고인의 공적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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