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캠프마켓’ 오염토양 정화 “철저·신속·정확하게 해서 시민 품에 안겨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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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캠프마켓’ 오염토양 정화 “철저·신속·정확하게 해서 시민 품에 안겨주겠다”
  • 임창수 기자  changsu@naver.com
  • 승인 2019.07.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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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환경공단·현대건설, 26일 북부교육문화센터서 주민설명회
국방부 주최로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캠프마켓’ 오염 토양 정화사업 주민설명회가 26일 인천북부교육문화센터에서 열렸다. 2019.07.26 (사진=임창수 기자)

| 중앙신문=임창수 기자 | 인천 부평 ‘캠프마켓’ 오염 토양 정화사업 주민설명회가 인근 주민들의 많은 관심속에 26일 개최됐다.

주민들은 본격적인 오염정화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는 ‘캠프마켓’ 오염 토양 정화 기준치와 공사 차량 출입구 위치 등 많은 질문들을 쏟아냈다.

국방부 주최로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캠프마켓’ 오염 토양 정화사업 주민설명회가 이날 인천북부교육문화센터에서 열렸다.

한국환경공단은 사업목적 및 추진계획을 알리는 한편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넓히고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국방부와 한국환경공단,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와 지역 정치인,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다이옥신 정화 기준치와 정화 과정에서 나오는 악취, 사업 단계에서의 소음 문제 등을 놓고 사업 관계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한 주민은 “정화작업 과정에서 밀폐한다고 해도 공기중으로 냄새가 흘러나올텐데 방안은 있는가”라고 묻자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스 냄새 등을 포집하는 시설을 설치해 외부에 냄새가 노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른 주민은 “다이옥신 정화 목표 기준치를 100pg-TEQ/g로 하고 43pg가 노출된다고 했는데 이것이 테스트 결과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환경공단 관계자는 “환경과학원 연구용역 결과를 가지고 낸 추정치”라며 “이 목표를 기준으로 향후 파일럿테스트와 랩 테스트 등을 거쳐 100pg 이하로 내리고 본격 정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다른 주민은 공사 차량의 출입구가 부영공원 쪽으로 될 것이라는 시공사 관계자의 말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으로 위험하다”며 다른 곳으로의 변경을 요구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다른 곳으로 출입구를 이용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 밖에 시공사측은 “현장에서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각 공정별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지역주민이 언제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철저, 신속, 정확하게 사업을 진행해 캠프마켓을 시민의 품에 안겨주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방음벽을 설치해 소음을 최대한 줄이고, 이동형 방음벽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굴착지역 및 처리장의 하우징 밀폐형 컨베이어 벨트 설치 등 환경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프마켓’ 오염토양 정화사업은 사업비 773억 원이 투입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난달 3일부터 2022년 9월 3일까지 39개월 동안 진행할 계획이다.

정화지역은 산곡동 캠프마켓 부지(부영공원 인근)이며 정화물량은 10만 9957m²(오염토량 12만 3362m²)이다.

환경공단과 현대건설은 다이옥신정화 100pg-TEQ/g, 배출가스 0.1ng-TEQ/Sm3을 정화목표로 하고 있다.

정화사업은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와 파일럿 테스트, 기존 시설물 철거를 진행하고, 2020년 3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토양 및 지하수 정화를 실시해 2022년 9월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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