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 서울대병원 유치 팔 걷어…서울대 총장과 면담
상태바
김종천 과천시장, 서울대병원 유치 팔 걷어…서울대 총장과 면담
  • 과천=권광수 기자  729272@joongang.tv
  • 승인 2019.07.25 16: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최적지 강조

| 중앙신문=과천=권광수 기자 |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 24일 서울대학교를 방문, 오세정 총장과 만나 ‘서울대학교병원의 과천 유치’와 ‘서울대 AI밸리 조성 계획의 3단계 확장 시 과천을 후보지에 포함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시장은 면담 자리에서 “과천시의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으로 의료·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하는데 관련 산업의 유치와 성장을 지원하고, 의료·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도 정책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위치적으로도 강점을 갖춘 과천에 우리나라 최고의 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 유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과천이 고급 연구인력, 의료인력 확보에 유리하고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의료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에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지난 1일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시정설명회에서 R&D 중심의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유치를 통해 과천을 바이오헬스산업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시스템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국가차원에서 추진하는 3대 주력산업이다.

김 시장의 이날 방문은 이러한 과천시의 미래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정부과천청사와 과천 3기 신도시 자족용지를 활용, 서울대병원과 바이오헬스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의료·바이오헬스 산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김 시장은 “서울대가 서울 관악구 낙성대 일대에 조성 예정인 ‘인공지능(AI)밸리’의 2022년 3단계 확장 계획에 대해 과천시가 후보지로 포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AI위원회(위원장 최양희)에서 열리는 세미나 등에 관심을 갖고 참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병원 유치는 장기적 계획을 갖고 국가적 차원에서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의료·바이오헬스 산업도시 조성에 대한 과천시의 분명한 의지와 미래 비전을 확인했으며, 서울대에서도 과천시의 제안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이번 만남을 추진한 것은 서울대, 서울대병원, 시흥시에서 현재 진행 중인 가칭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설립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병상 확보를 통한 병원 확장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과천=권광수 기자
과천=권광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2일, 금)...오후부터 곳곳에 '비' 소식, 강풍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