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시험대’…23일부터 3일간 현장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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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시험대’…23일부터 3일간 현장 실사
  • 포천=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19.07.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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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내년 4월 파리 이사회서 최종 결정

| 중앙신문=포천=김성운 기자 | 경기북부 지역인 포천과 연천, 강원도 철원군을 잇는 국가지질공원인 한탄강이 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인증 받기 위한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등록 절차의 일환으로 23일부터 포천·연천, 강원도 철원 한탄강 일원에서 현장 평가가 이뤄지게 된다.

경기북부 지역인 포천과 연천, 강원도 철원군을 잇는 국가지질공원인 한탄강이 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인증 받기 위한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등록 절차의 일환으로 23일부터 현장 평가가 이뤄진다. 사진은 포천시 하늘 다리가 위치한 한탄강 일원. 2019.07.22 /포천시 제공

22일 경기도와 포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현장 평가단인 중국 장 젼핑, 네덜란드의 마가렛 로엘프(Margareta Roelfs) 등 세계지질공원위원 관계자 2명이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 평가위원들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포천·연천·철원 일원의 주요 지질 역사·문화 명소들을 둘러보며 평가를 하게된다.

세계지질공원 의원들은 23일 강원도 철원군 소재 평화전망대와 노동당사, 소이산전망대를 들러보고, 24일은 포천지역 비둘기낭폭포, 아우라지베게용암, 25일에는 연천군 소재 은대리 물거미서식지, 전곡리 유적, 백의리층 등을 방문해 현장 평가를 하게 된다. 또한 이들 평가위원들에게 현장설명에 나설 도 관계자와 포천·연천·철원군 관계자들은 브리핑을 통해 한탄강의 미적 요소와 과학적 요소, 역사·문화적 가치, 지질학적 특성 등 한탄강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아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적극 설명에 나선다.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북부 포천·연천지역을 흐르는 한탄강 일원에는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백의리층 등 내륙에서 보기 힘든 화산 지형이 보존돼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는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손 꼽혀왔다.

이와 같은 가치를 활용하기 위해 경기도와 강원도는 물론, 한탄강이 흐르는 지역내 자치단체들은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2015년’)과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2014년)’으로 각각 지정·관리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난 2016년 3월부터 상생적 협력 체결을 통해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공동 추진해 왔다. 따라서 한탄강은 연천군(273.37㎢)·포천시(493.31㎢)와 강원도 철원군(398.06㎢)일원이 여의도 면적 약 400배에 달하는 1164.74㎢를 2017년 12월 26일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으로 통합·지정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30일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들 3곳의 지자체들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학술연구용역은 물론, 수 차례에 걸쳐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 유네스코 등재에 따른 현장점검을 사전에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는 2020년 4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릴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포천=김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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