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지역농협 신입사원 일주일 만에 ‘사표’… ‘직장상사 모욕적인 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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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지역농협 신입사원 일주일 만에 ‘사표’… ‘직장상사 모욕적인 말 때문?’
  • 여주=김광섭 기자
  • 승인 2019.07.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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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지역의 한 지역농협에 출근한지 열흘도 채 안된 20대 여성 ‘신입사원’이 상사의 모욕적인 발언에 상처를 받아 사표를 제출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2019.07.18 (사진=김광섭 기자)

여주지역의 한 지역농협에 출근한지 열흘도 채 안된 20대 여성 ‘신입사원’이 상사의 모욕적인 발언에 상처를 받아 사표를 제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지역농협 조합장은 ‘경위서’를 받고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8일 A농협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일 이 농협에 입사한 20대 여성 B씨는 출근 첫날 농협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중 같은 농협 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상사 C씨(과장보)로부터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

상사 C씨는 신입사원 B씨에게 “애인 있느냐, 무슨 일 하느냐”고 물었고, B씨는 “있다, 대학원 다닌다”고 말하자, C씨는 “(학위 받으면) 거들떠도 안 볼 수 있는데 (차이기 전에 헤어지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식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사의 모욕적인 발언은 이튿날 점심시간에도 이어졌다.

C씨는 “왜 그렇게 많이 먹냐”면서 살을 빼라는 식의 우회적 표현으로 배드민턴을 칠 것을 권장하면서 운전면허증이 없다는 B씨에게 “게을러서 못 따는 것 아니냐” 등 모욕을 느낄 수 있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농협은 지난 8일 B씨의 돌연 사표 제출로 발칵 뒤집혀 졌다. 즉각 해당 상사 C씨를 불러 경위서를 받고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C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대해 C씨는 “직원들과 웃고 떠든 농담 수준의 대화였는데 이렇게 큰 상처가 될 줄은 몰랐다”면서 “B씨와 B씨의 부모님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렸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농협 조합장은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수위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직원교육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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