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조성인 선수, 다승 선두 심상철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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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조성인 선수, 다승 선두 심상철에 ‘도전장’
  • 하남=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19.07.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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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하남=장은기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24회 차(7월 11일)를 기점으로 올해 경정은 전반기를 마감하며 후반기 출전 선수들의 등급이 결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올해 경정 전반기를 마감하며 후반기 출전 선수들의 등급이 결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조성인 선수.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시즌 초반 B등급으로 시작했지만 A등급에 승급한 22명 중 김완석(10기), 이진우(13기), 송효석(8기), 양원준(6기), 김현덕(11기)은 예전에 보기 어려웠던 스타트 집중력으로 적극적인 1턴 공략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당당히 A등급에 성공한 케이스다.

반면에 승급자가 있으면 강급자가 있기 마련인데 A등급에서 B등급으로 강급된 선수 중 장수영(7기), 박정아(3기), 손지영(6기), 정민수(1기), 이승일(5기) 등은 강자로 인정됐던 선수인데 스타트 기복과 더불어 불안정한 전개로 인해 최악의 전반기를 맞이했다고 할 수 있겠다. 여기에 손동민(7기), 한성근(12기) 선수는 사고점 관리 실패로 인해 B등급을 받게 됐다.

이렇듯 전반기 성적 변화로 인해 등급의 변화가 발생했지만 그래도 변함없는 경주력으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들도 상당수 있다.

시즌 현재 다승(48회 출전 1착 24회 2착 11회 3착 6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심상철(7기·A1·38) 선수가 전년도에 김응선(11기·A1·35) 선수에게 내준 다승왕 재탈환을 위해 강자다운 모습으로 경주를 주도해 나가고 있어 유력한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선수가 있다. 바로 조성인(12기·A1·32) 선수다. 2013년 데뷔한 12기 경정선수는 10명이 선수로 등록해 현재는 8명이 현역 선수로 활동 중에 있다.

조성인 선수의 장점이라면 가장 우선적인 부분이 노련한 1턴 전개력을 손꼽을 수 있다. 첫 졸업경주부터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2코스에 출전해 인빠지기 전개로 선두로 나선 김인혜를 1주 2턴에서 노련한 찌르기로 역전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경정 선수로서의 장래성을 보여 주었다.

신인 첫해를 본다면 총 51회 출전으로 평균 스타트 0.26초 1착 5회 2착 10회 3착 7회를 기록하며 신인으로서는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다음 시즌 기대감을 갖게 됐다.

조성인 선수의 장점 중에는 정확한 스타트를 손꼽을 수 있다. 신인시절인 2013년 평균 스타트 0.26초를 시작으로 현재 선수 생활 중 가장 안 좋았던 2015년 시즌 5승을 할 때도 평균 스타트 0.28초를 기록할 정도로 스타트가 좋은 선수이다. (2019시즌 현재 평균 스타트 0.17초)

12기 선수 중 가장 먼저 대상경주 입상을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유석현(A1·34) 선수가 2015년 대상경주 중 하나인 제9회 스포츠경향배 결승전에서 3위 입상을 하며 동기생 중 먼저 트로피를 획득한 것이 자극제가 된 것인지 2016년에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인 18승을 2018년 19승으로 기록을 경신하며 생애 첫 대상경주 진출까지 획득하게 됐다.

경정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하고 싶어 하는 것이 쿠리하라배 결승전(43회 2일 15경주(10.25)다. 동기생인 김인혜 선수와 같이 출전해 1코스 0.11초로 주도적인 스타트 승부를 통한 인빠지기로 주도권 장악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 트로피를 높이 쳐들었다.(우승 조성인, 준우승 김인혜, 3위 박정아)

대상경주 우승을 계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선수가 됐다. 시즌 현재 총 44회 출전 중 1착 22승 2착 6회 3착 9회를 기록하며 선두인 심상철 선수를 압박하고 있다. 평균 스타트 0.17초로 선수 생활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보이며 경정선수라면 누구나 어려워하는 5∼6코스에서도 작년(16회 출전 중 2착 3회 3착 5회) 성적과는 대조적으로 총 16회 출전 중 1착 6회 2착 3회 3착 4회로 현재 다승 2위에 랭크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경정고수 이서범 경주분석 위원은 “조성인 선수는 온라인 경주에서도 여자 선수들과의 피트 경합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경주력을 보여주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강력한 스타트를 통한 파워풀한 1턴 전개를 구사하는 선수인 만큼 시즌 연말에 펼쳐지는 그랑프리 대상경주를 기대해 보며 경정 최강자라 일컬어지는 심상철 선수의 뒤를 이어 앞으로 경정을 이끌어 갈 재목”이라고 극찬했다.

하남=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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