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7.23 화 11:40
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산정호수 대체 수원공, ‘부실공사로 농사 망쳤다’···농민들 울분
  • 포천=김성운 기자
  • 승인 2019.07.10 12:33
  • 댓글 0

전농경기도연맹 포천시농민회는 10일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농어촌공사 연천·포천지사가 대체수원공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공사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해 농업용수를 제때 공급받지 못했다(본지 7월 9일 보도)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농경기연맹 익리연 회장과 포천농민회 관계자들이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농어촌공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2019.07.10 (사진=김성운 기자)

전농경기도연맹 이길연 회장과 영북면 지역 농민들은 농어촌공사 측이 산정호수 대체수원공 개발사업에 따른 양수장 설치 및 송수관로의 늑장 준공과 부실공사로 인한 농민들의 애타는 심정에 대한 울분을 터트렸다.

산정호수 대체공개발사업은 포천시가 도비와 시비 등 107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 자체 사업으로 이를 추진하기 않고, 농어촌공사 연천·포천·가평지사에 위탁 처리했다.

이로 인해 시공을 맡았던 B종합건설사는 대체 수원공개발사업을 통해 지난 3월 통수를 목적으로 시운전에 나섰으나, 부실한 공사에 따른 관리·감독을 제되로 하지 못해 송수관 연결부위에 균열이 발생, 관로누수로 인한 농업용수를 적기에 공급을 하지 못해 혈세만 낭비했다며, 농어촌공사는 하루 빨리 진상조사를 통해 조속히 사업완료 촉구했다.

이들 전농경기연맹 포천농민회는 "대체수원개발공사 부실공사로 현재까지 용수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농작물 피해가 고스란히 농가에 전가되는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며, 농어촌공사는 피해대책 조사반을 구성 운영해 손해배상에 적극 대처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농어촌공사와 지방자치단체의 업무 이원화로 농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실제 지속되고 있다며, 농민들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 농어촌공사가 농민들의 애로사항은 뒷전으로 미루면서 수익사업에만 혈안이 돼있는 농어촌공사의 모든 권한과 업무를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라고 촉구했다.

(왼쪽) 이어지는 가뭄속에서 물 공급을 제 때 받지 못해 생육이 멈춰버린 농경지 (오른쪽) 송수관로 연결부위 누수로 인해 관로 교체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이어 송수관로 공사 부실로 인해 다가오는 장마철과 우기철에 제2의 농경지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특단의 방안 강구를 비롯해 기존에 설치된 농로가 대형 농기계 통행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실에 맞도록 확·포장공사를 통해 농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 농민회는 “수익사업에 눈 돌리지 못하도록 감사원은 농어촌공사 연천·포천·가평지사를 즉각 감사에 나설것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는 농어촌공사를 국정 감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끝으로 전농민 포천농민회는 한국농어촌공사 연천·포천·가평지사장이 산정호수 대체수원공개발사업 당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없게 하겠다고 큰소리까지 쳐 놓고 현재까지 농업용수를 공급 못하고 있다”며, “농민들을 무시하고 거짓말만 앞세운 지사장을 즉각 해임하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한편 산정호수 대체공 개발사업은 포천시가 106억 7000만 원(도비 74억 700만 원, 시비 32억 6800만 원)을 들여 지난 2015년 21월 초부터 지난 3월 말까지 준공 목표로 한탄강 인근 펌프실 1개동, 전기실 1 1개소, 송수관로 D 700㎜, L2,174m 공사를 60여억 원에 낙찰된 B종합건설에서 시공을 했으며, 잔여 사업비는 관급자제 조달, 공사 관리·감독은 농어촌공사 연천·포천·가평지사가 맡았다.

포천=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천=김성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인기기사
남들 다 가는 뻔한 피서지 말고 경기북부서 펀(FUN)한 휴가 떠나자“이번엔 어디로 피서를 떠나지?” 어느덧 여름 휴가철이 성큼 다가왔다. 이런 때일...
[연중기획 그 섬에 가고싶다] ③자전거 타고 ‘교동도’ 섬 여행 떠나요교동도는 초록의 물결이다. 드넓은 평야에 초록색 벼 이삭이 바닷바람에 흔들리며 물...
경기도 균형발전 6개 시‧군에 5년간 4123억 원 투자내년부터 가평, 양평, 연천, 포천, 여주, 동두천 등 경기도내 낙후지역 6개 시...
여주, 지역농협 신입사원 일주일 만에 ‘사표’… ‘직장상사 모욕적인 말 때문?’여주지역의 한 지역농협에 출근한지 열흘도 채 안된 20대 여성 ‘신입사원’이 상사...
“성남시청으로 피서 가자” 하늘극장서 영화 40편 무료 상영성남시는 2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시청 2층 종합홍보관 하늘극장에서 40편의 ...
큰 기대 모았던 ‘SBS 여주 오픈세트장’… 멈춰 선 채 잡초만 무성201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여주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았던 ‘SBS 여주 오픈세트...
[중앙기획 풀뿌리 민주주의 시대①] 지방정치 여성이 늘고 있다, 여풍당당(女風堂堂)그동안 남성 의원들의 자리로 여겨왔던 기초의회 대표가 여성의원으로 상당수 교체돼 ...
안산시, 기차 문화예술플랫폼 ‘Station-A’ 시범 운영안산시는 지하철 4호선 고잔역 철도유휴부지에 기차 2량을 개조한 문화예술플랫폼 ‘...
道교육청, 도민 대상 ‘여름방학 활동, 사교육 인식도 여론 조사’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민들은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여름방학 때 ‘자...
하남시, 버스정류장에 시원한 바람 '솔솔'하남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18개소 버스정...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