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흉물 軍 방호벽 가림간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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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흉물 軍 방호벽 가림간판’ 철거
  • 파주=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19.07.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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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파주에 있던 방호벽 가림간판. 사진은 철거전 모습. /파주시 제공

| 중앙신문=파주=박남주 기자 | 파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방호벽 가림간판을 군부대와 협의해 철거했다. 문산읍 마정리 통일대교 인근 방호벽엔 민통선 지역 토지매매를 광고하는 대형 간판이 설치돼 불쾌감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수차례 방호벽을 관리하는 군부대 관계자들을 만나 철거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의한 끝에 지난 5일 해당 간판을 자진 철거하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현재 파주 관내엔 총 12개소의 군사시설 가림간판이 설치돼 있으며, 그 중 6개소가 공익광고 3개소와 상업광고 3개소로 분류돼 이용되고 있다. 

이번에 철거한 군사시설 가림간판은 시와 군이 협의해 시정홍보 등 공익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우 도시경관과장은 “앞으로도 군사시설 가림간판에 설치된 상업용 광고가 공익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군부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림간판은 군사시설(방벽, 고가낙석, 방공포진지, 검문소, 경계초소 등) 중 자연적인 차폐가 불가해 외부로부터 군사목적으로 이용되는 시설임을 알지 못하도록 인위적으로 은폐키 위해 설치하는 간판이다. 

아울러 해당 관리부대가 국방부 장관에게 설치를 신청해 국방부 장관의 승인을 얻은 다음, 관할 행정청의 허가를 받고 관리부대가 선정한 제작업체와 사용허가 계약을 체결해 설치 및 관리토록 규정하고 있다.

파주=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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