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이천시의회 개원 1주년 홍헌표 의장 인터뷰] “규제 철폐 한마음 한뜻으로 힘 모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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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이천시의회 개원 1주년 홍헌표 의장 인터뷰] “규제 철폐 한마음 한뜻으로 힘 모아주길”
  • 이천=송석원 기자  ssw6936@joongang.net
  • 승인 2019.07.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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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이천=송석원 기자 |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 행복한 이천시의회를 기치로 내걸고 힘차게 출범한 제7대 이천시의회가 어느덧 개원 1주년을 맞았다. 

모두 9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제7대 이천시의회는 홍헌표 의장을 중심으로 민의를 충실히 반영하며 소통의 폭을 넓히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며 시민과 함께 달려온 홍헌표 의장에게 이천시의회의 지난 1년과 앞으로의 1년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이천시의회는 지난 3일 제7대 이천시의회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갖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이천시의회 제공

Q 의장 취임 1년 소감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 1년전 의원님들의 대표라고 하는 의장이라는 직책을 맞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각오를 다졌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열심히 달리다 보니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작년 7월, 제7대 이천시의회가 개원해 3번의 정례회의와 8번의 임시회를 개회해 각종 조례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2019년도 본예산, 시정질문 등 숨 가쁘게 의회 일정을 진행하며 의회 본연의 임무인 입법활동, 시정견제 및 감시 활동에도 충실히 임했다고 생각한다. 

그 가운데서 저는 의회의 대표로서 집행부에 대해 의원님들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왔다.

또한 제7대 이천시의회는 시민이 먼저고 중심이라는 생각으로 직접 지역 주민을 찾아가 그 분들의 애환, 바라는 점을 듣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하나라도 더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주력해오며, 각계각층의 고충사항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이천의 여러 유관기관, 단체와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다소 부족한 점은 많으나 시민여러분께서 주신 사랑에 응하고자 시민의 곁으로 가고자 노력해온 지난 1년이었다. 앞으로도 노력을 헤아려 주시고 손 흔들어 주시길 바란다. 더 많은 주민을 만나고 더 많은 일을 함으로써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Q 앞으로 1년 각오

이천시민이라면 모두가 아시다시피 이천에는 큰 문제가 있다. 지난 82년에 제정되어 수도권의 과밀을 억제한다는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이천의 전 지역이 가장 규제가 심한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팔당상수원특별대책 2권역에 포함되어 사실상 개발을 억제하는 중첩규제로 인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도 낙후되어 있는 실정이다.

단지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상수원 주변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지난 수십년을 온갖 희생을 당하고도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그로인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소규모 공장과 물류창고 등의 난개발이 지속되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중첩규제들로 인해 이천경제의 중심축인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가 용인으로, 현대엘리베이터가 충주로 이전 결정되는 등 기업의 증설이 어려워 이천을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놓여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남은 임기 동안에는 앞서 말씀드린 중첩규제 철폐에 집중하고자 한다. 또한 이천시 자체에 묶여 있는 각종 규제들도 발본색원해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살기 좋은 이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저희 이천시의회에서는 시장, 국회의원, 도의원들과 협력해 상급기관에 이천시의 과도한 규제가 해소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또 의장으로서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를 통해 이천시의 상황을 알리고 비슷한 인근 시군 의회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고자 한다.

지난 수십년동안 묶여 있던 규제를 한순간에 철폐하는 것은 힘든 일이지겠지만, 시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이 있다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참여야말로 우리 시를 발전시키는 가장 큰 경쟁력이라는 점 잊지 말고, 규제 철폐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길 당부했다.

이천=송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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