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성호호수 연꽃단지’ 백련·홍련 장관…사진작가·관광객 명소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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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성호호수 연꽃단지’ 백련·홍련 장관…사진작가·관광객 명소 각광
  • 이천=송석원 기자  ssw6936@joongang.net
  • 승인 2019.07.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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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이천=송석원 기자 | 이천시 설성면 장천리 일원 성호호수에는 7·8월이면 연꽃이 장관을 이룬다. 지금은 초기라 백련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중순 이후 부터는 홍련을 피우기 시작한다.

이천 성호호수 연꽃단지 전경. 2019.07.07 (사진=송석원 기자)

이곳은 2008~2009년에 조성된 이천 유일한 연꽃 단지로 매년 초여름 연꽃이 필무렵에는 여름철새이자 통과철새인 개개비가 날아들어 울음소리가 상쾌하며 밤이면 열대식물인 가시연꽃이 피어 그 자태를 촬영하고 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과 외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성호호수 연꽃단지는 2007년도 낙후된 농촌 환경과 기존 성호저수지를 연계해 이천시와 설성면 주민들의 고민 끝에 성호호수 연꽃단지를 조성하여 관광객 유치에 나서자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현재 연꽃단지의 규모는 약 2만 4000㎡이며 1만 7500㎡에 연꽃이 식재 됐다. 호수 주변에는 둘레길과 산책로가 함께 조성되어 있어 가족단위 등 산책하는데도 심신이 정화되고 힐링되는 훌륭한 경관이다.

연꽃의 특징은 연록색을 띄는 둥근형태의 잎이 지름 40cm 정도이고 뿌리 줄기에서 나와 물위를 향해 1m 정도 높이 솟으며 물에 젖지 않는다. 꽃은 꽃대에 한송이씩 피고 씨는 수명이 길어 3000년이 지나도 발아할 수 있다고 한다.

뿌리부터 열매까지 식용과 약재로 쓰이는 연꽃의 꽃말은 순결·청순함이다.

설성면과 설성주민자치위원 30여 명이 관리를 맏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뜨거운 여름날 주변정화 등에 노력하고 있다.

박보선 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 연꽃단지의 생태보전을 위해 저뿐만 아니라 설성면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환경정화에 동참하고 있다”며 “올해는 빅토리아 연근을 식재하고 넝쿨동굴과 함께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천=송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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